이매뉴엘 시카고시장…TV 드라마 출연한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초대 백악관 비서실장을 지낸 람 이매뉴엘(사진) 시카고 시장이 NBC TV 드라마에 출연할 것으로 보인다.

3일 NBC 방송에 따르면 이매뉴엘은 NBC가 제작 중인 새로운 드라마 시리즈 ‘시카고 파이어(Chicago Fire)’에 시카고 시장 역할로 출연 섭외를 받았다.

이 드라마는 시카고 소방관들의 삶에 초점을 맞춰 전개될 예정이다.

제작은 뉴욕 경찰 특수 수사대의 활동을 다룬 인기 범죄드라마 ‘로앤드오더(Law & Order, 1990-2010)’를 연출한 딕 울프가 맡는다.

이매뉴엘 시장은 “시장 임무를 수행하는 것보다 시장 역할을 연기하는 것이 더 어려운 일이 될 것”이라며 섭외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소방관 유가족들을 돕는다는 취지로 섭외에 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연 배우로는 의학드라마 ‘하우스’의 유명 배우 제시 스펜서, 팝스타 레이디 가가의 연인이자 드라마 ‘뱀파이어 다이어리’로 인기를 모은 테일러 키니, 이몬 워커, 모니카 레이먼드 등이 캐스팅됐다.

제작팀은 현재 시카고 곳곳에서 촬영을 진행 중이며 방송은 올 가을 시작된다.

[시카고=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