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불스 데릭 로즈…올가을 아빠 된다

미프로농구(NBA) 역대 최연소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한 시카고 불스의 포인트 가드 데릭 로즈(23)가 올가을 아빠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선타임스는 측근을 인용, 로즈의 여자친구 미에카 블랙먼 리즈(24)가 오는 10월 출산할 예정이며 양측 가족 모두 이를 기뻐하고 있다고 전했다. 로즈는 스타일리스트인 리즈와 4년간 교제해왔다.

2008년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시카고 불스에 입단한 로즈는 마이클 조던(49) 이후 침체기를 겪은 불스에 제 2의 전성기를 불러온 것으로 평가받는다.

로즈는 2008-2009 시즌 신인상을 수상한데 이어 지난 해에는 NBA 역대 최연소 MVP도 거머쥐었다. 불스는 지난 해 로즈의 활약으로 조던 은퇴 후 13년 만에 NBA 정규시즌 전체 1위를 차지했고 올해도 동부컨퍼런스 1위 자리를 지켜가고 있다.

최근 서혜부 부상으로 12경기 연속 출전하지 못한 로즈는 지난 해 12월 불스와 9천480만달러 5년 연장 계약에 합의했고, 지난 2월에는 아디다스의 모델로 발탁돼 2억6천만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로즈는 지난 달 시카고 도심의 트럼프타워 84층에 288㎡ 규모의 주거시설을 280만달러에 구입했다. 미시간호수와 시카고 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을 갖춘 집이다.

[시카고=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