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CSO 무티, 내한공연 지휘 못한다

독감으로 로린 마젤로 교체

독감을 앓고 있는 리카르도 무티 시카고심포니오케스트라(CSO) 지휘자가 결국 한국 공연을 취소했다.

CSO는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내달 6일과 7일 한국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릴 예정이던 CSO 내한공연에 무티가 불참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독감으로 고향인 이탈리아에서 치료 중인 무티 대신 뮌헨 필하모닉 수석지휘자인 로린 마젤이 한국 공연을 포함한 아시아 투어 일정을 맡게 됐다.

독감으로 지난주 이탈리아로 돌아간 무티는 현재 치료를 받고 있으며 탈장 증세까지 있어 수술대에 올라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공연을 마치고 수술할 경우 합병증 위험도 있어 의사가 신속한 수술을 권한 것으로 전해졌다.



CSO는 보도자료를 통해 “마에스트로 무티의 빠른 회복을 빈다. 보통은 시카고와 아시아 공연을 함께 할 수 없다는 사실에 실망하겠지만 어쩔 수 없는 건강상의 문제인 것을 이해하고 4월에 시카고로 돌아오기를 바란다”며 “마에스트로 마젤이 이번 공연에 함께 해줘서 매우 감사하다”고 밝혔다.

무티도 이탈리아에서 보내온 성명서를 통해 “시카고의 관객과 함께 할 수 없어서 매우 슬프고 좌절된다. 특히 이번 아시아 공연은 매우 중요하고 높은 기대가 있었다는 것을 안다. 4월에 시카고로 복귀해 아름다운 음악을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CSO와 무티는 1월 25일부터 2월 7일까지 서울을 비롯해 타이완과 홍콩, 중국 상해, 베이징을 돌며 아시아 순회공연을 벌일 예정이었다. 무티가 빠짐에 따라 레퍼토리도 변경됐다. 서울 공연의 경우 드보르작의 교향곡 5번이 모차르트의 교향곡 41번(주피터)로 수정됐다.

무티를 대신할 마젤 역시 세계적인 지휘자로 명성을 떨치고 있으며 특히 첼리스트 장한나의 지휘 스승으로 잘 알려져 있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