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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추위 인명피해 급증

50여 명 사망…외출시 모자-장갑 ‘필수’

강추위와 독감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잇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지난 연말부터 기승을 부리고 있는 독감으로 인해 일리노이 주의 사망자가 50명에 이르렀다. 또 최근 시카고 지역에 찾아온 혹한으로 쿡카운티에서 7번째 동사자가 발생했다.


일리노이 주 보건국이 최근 내놓은 독감 보고서에 따르면 1월 들어 20명이 독감으로 사망, 2012~2013 독감시즌 총 사망자는 50명으로 늘었다.

다행히 집중 치료 환자(intensive care unit) 수는 소폭이지만 줄어들었다. 12월 마지막주 총 115명으로 최고에 달했던 집중 치료 환자 수는 1월 첫째주 94명, 1월 둘째주 68명으로 조금씩 줄었다.



하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 연방질병통제센터에 따르면 현재 총 48개 주가 독감에 감염됐고, 일리노이 주를 포함한 30개 주는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시카고 보건국은 “독감 환자수가 지난 12월 초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예년보다 높은 상태다. 아직 예방주사를 맞지 않은 주민들은 백신 접종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21일 트리뷴에 따르면 전날 데스플레인의 70세 남성이 저체온증으로 사망하면서, 쿡카운티에서만 올 겨울 7명이 추위로 사망했다.

기상대는 21일부터 22일 오전까지 쿡, 레익, 듀페이지, 케인, 멕헨리 카운티 등에 혹한 경보를 내렸다. 22일 새벽 체감온도는 최저 화씨 -20도까지 내려갔다. 이는 맨살로 30분 이상 실외에 있으면 동상에 걸릴 수 있는 기온이다.

22일부터 26일까지는 최고 기온 20도대와 함께 매일 눈 소식이 예보됐다. 27일에는 최고 기온 36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다음은 추위 때 숙지해야 할 저체온증 예방법이다.

▶외출시 반드시 모자와 장갑을 껴야 한다. 동상은 느낌이 없어지고, 간지럽고, 물집이 생기는 증상이 있다. 동상에 걸리면 즉시 의사를 찾아야 한다. ▶얇은 옷을 여러 겹 겹쳐 입어야 한다. ▶따뜻한 옷이나 담요를 차안에 둬야 한다. 차는 충분히 개솔린을 채워놓고, 항상 점프 케이블을 소지하고 있어야 한다. ▶밖에서 애완견을 기를 경우 따뜻한 쉘터를 준비해야 한다. 따뜻한 스웨터나 조끼를 입혀주는 것도 좋다.

김주현 기자 kjoo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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