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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독감 확산 주춤

시 보건국, 독감 시즌 ‘진행중’ 주의

새해 들어 시카고를 비롯한 미 전역에서 기승을 부리던 독감이 지난 19일을 기점으로 확산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조사됐다.

시카고 트리뷴은 25일 인터넷판에서 연방질병관리센터(CDC)의 발표를 인용, 이 같이 보도했다.

하지만 시카고 보건국은 독감 감염 확산이 초기보다는 진정됐지만 ‘수평 수준’으로 아직은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다. 또 이달초 시카고의 독감 확산이 최고조에 달했으며 예년 같은 기간에 비해 높은 감염률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시카고 보건국에 따르면 지난 19일까지 독감 환자의 1/3이 병원 신세를 져야했으며 이는 최근 독감 시즌 중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시카고 보건국은 “아직 독감 유행이 끝나지 않았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CDC에 따르면 1월 셋째주까지 전국 사망자의 7.2%가 유행성 독감 및 폐렴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리노이주를 비롯한 중서부지역은 19일 이후 독감 감염자 수가 감소세로 돌아선 반면 남서부와 북서부는 계속 확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CDC는 급격하게 확산되던 감염 추세가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아직은 독감 유행 시즌으로 어떻게 진전될 지 확실하게 예측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임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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