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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케네디, 예비선거 한 달 앞두고 약진

트리뷴, 공개 지지 선언
지지율도 2위로 올라
민주 경선 여전히 3파전

정치명문가 출신 사업가 크리스 케네디(54)가 일리노이 주지사 선거를 위한 민주당 경선 캠페인의 ‘1차 승자’로 급부상했다.

시카고 트리뷴은 예비선거를 약 한 달 앞둔 22일, 악명높은 시카고 정치머신(political machine) 견제를 민주당의 과제로 제시하면서 “민주당 측 일리노이 주지사 후보로 케네디를 공개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이에 앞서 폴리티코가 지난 주 민주당 유권자 800여 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에서도 케네디 후보가 23%의 지지율을 얻어 대니얼 비스 후보(21%)를 앞질렀다. J.B. 프리츠커가 37%로 크게 앞서고는 있지만 2, 3위 후보들의 지지율이 점차 오르고 있어 결과를 미리 점치기는 힘들다.

존 F.케네디 전 대통령의 조카이자 로버트 F.케네디 전 법무장관의 아들인 케네디 후보는 주지사 경선에 뛰어든 후 민주당 내부의 문제점들을 지적하며 쇄신을 주장, 당내에서 ‘미운 오리새끼’ 대접을 받아왔다.

하지만 공화당 소속 브루스 라우너(61) 현 주지사가 최근 선거광고용으로 공개한 기록물 등을 통해 일리노이 민주당 기득권층의 부패상이 새삼 드러나면서 존재감을 강화하고 있다.



트리뷴은 케네디에 대해 “거짓되지 않고 소신 있는 면모를 보여왔다"고 평하면서 "케네디 가문의 투자회사 회장으로, 미리 준비된 대본 없이 선거에 뛰어들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케네디는 질문에 거침없이 직설적으로 답한다. 불편하고 어색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며 ‘민주당원 공동의 적’인 라우너 주지사가 사익 추구에 골몰하는 민주당 지도부의 실상을 폭로한 데 대해 “박수받을 만한 일”이라고 말했다가 당내에서 후폭풍을 맞은 사실을 상기했다.

케네디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초대 백악관 비서실장을 지낸 람 이매뉴얼 시카고 시장(민주)이 ‘전략적 젠트리피케이션’으로 도시에서 가난한 흑인들을 몰아내려 한다고 지적했으며, 주하원의장 자리를 35년째 꿰차고 일리노이 정치판을 좌지우지해온 민주당 실세 마이클 매디건(71)을 ‘부패의 온상’으로 비난하기도 했다.

일리노이 주지사 선거 민주당 경선에는 모두 6명이 출마했으며, 케네디와 프리츠커, 비스 주 상원의원이 3강 구도를 이루고 있다.

한편 트리뷴은 앞서 공화당 측 후보로 라우너 주지사를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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