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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구조된 개 60여 마리 시카고 도착

Kevin Rho
Kevin Rho

[시카고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9/02/20 18:52

한국의 식용견 농장 겸 반려견 번식 공장에서 구조된 개 60여 마리가 시카고 인근 동물보호센터에 도착했다.

한국의 영세한 개농장에서 사육되다 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HSI)에 의해 구조된 이 개들은 19일 오헤어공항을 거쳐 북서 교외도시 엘름허스트 동물보호센터(Elmhurst Animal Care Center)에 무사히 도착, 반려견으로 입양될 준비를 시작했다.

HSI는 최근 충남 홍성의 한 개농장에서 200여 마리의 개를 구조, 이 가운데 160마리를 캐나다 토론토로 옮긴 후 미 중서부 동물보호단체들에 나눠 보냈다.

시카고로 온 64마리 가운데는 치와와, 코기, 허스키, 진돗개, 요크셔 테리어, 푸들, 포메라니안, 시추, 프렌치 불독 등이 포함돼있다.

HSI는 2015년부터 한국의 영세한 개농장 14곳의 폐쇄를 돕고 식용견 약 1,800마리를 구조, 미국과 캐나다 영국 네덜란드 등에 입양시켰다.

하지만 식용견 농장과 반려견 번식 공장이 공존하는 기괴한 곳은 처음이었다고 HSI 측은 밝혔다.

HSI 회원 앤드류 플럼블리는 한국에서 보신탕을 먹는 사람들이 줄고는 있으나 아직까지도 매년 약 250만 마리의 개가 식용으로 도살된다며 "개농장 환경은 끔찍할 정도다. 실제로는 농장이 아니라 폐기물 처리장 같다"고 전했다.

구조된 개들을 위탁 보호해온 몬틴 라포트는 "식용견 농장에서 구조된 개들은 한동안 눈도 맞추려 들지 않지만 애정을 쏟으면 점차 변화한다"며 "처음엔 마음이 아프지만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

엘름허스트 동물보호센터 측은 "일부는 당장 위탁 가정으로 보내져도 좋은 상태고 일부는 치료 기간이 필요하다"며 60여 마리 모두 위탁 가정에서 적응한 후 가족을 찾아 입양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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