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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브리핑] 켄터키 고교생, WP 상대 2억5천만불 소송 제기

Kevin Rho
Kevin Rho

[시카고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9/02/20 19:09

▶켄터키 고교생, '가짜뉴스' WP 상대 소송 제기

[유투브 캡처]

[유투브 캡처]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의 의도적 오보에 의해 백인 우월주의자로 비난받은 중서부 고교생이 거액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켄터키 주 코빙턴 가톨릭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니콜라스 샌드먼(16)은 19일 워싱턴포스트를 상대로 법원에 소장을 제출하고 징벌적 손해배상금 2억5천만 달러를 요구했다.

샌드먼의 대리인은 소장에서 "워싱턴포스트가 MAGA(Make America Great Again) 모자를 쓴 백인 가톨릭 학교 재학생'이라는 이유만으로 부당한 비난의 표적이 되도록 만들었다"며 "모자는 DC 견학 기념품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워싱턴포스트가 어린 학생을 희생양 삼아 여론주도력(Bully Pulpit)을 행사하려 했다고 지적했다.

샌드먼은 지난 1월 18일 워싱턴DC에서 열린 '마치 포 라이프'(March for Life) 행사에 참여했다가 원주민 비하 논란을 겪었다. 당시 전국적인 관심을 모은 영상에서 샌드먼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캠페인 구호(Make America Great Again)가 새겨진 빨간 모자를 쓰고 오마하 부족 원주민 네이선 필립스가 자신의 정면에서 북을 치는 모습을 응시하고 있다.(사진)

이 영상은 주류 진보 언론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급격히 확산됐고 샌드먼은 원주민을 무시한 백인우월주의자로 낙인돼 수만건의 협박 메세지를 받기 시작했다. 심지어 몇몇 사람들은 고교 졸업반인 샌드먼이 지원한 대학을 찾아 학교 당국에 "입학을 허락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추후 공개된 두번째 영상을 통해 원주민 필립스와 '히브루 이스라엘라이트'(Hebrew Israelite)라는 그룹의 시위대가 샌드먼을 비롯한 학생들이 MAGA 모자를 쓰고 있는 것을 보고 욕설과 비속어를 퍼부으며 다가온 사실이 확인됐다.

코빙턴 고교 측은 제 3기관에 위탁해 이번 사건을 조사한 결과, 샌드먼이 상대방에게 분노하거나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결론 내렸다.

샌드먼은 논란이 확산된 후 TV에 출연해 "시위대에 인종차별적 반응을 한 것이 아니다. 내가 엷은 웃음을 띄고 있었던 것은 나를 위협하는 그들 앞에서 내가 겁먹지 않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제소 내용을 검토 중"이라며 철저한 변론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트위터를 통해 "워싱턴포스트가 편향된 어젠다를 전파하기 위해 저널리즘의 기본을 무시했다"며 샌드먼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 프리츠커, 최저임금 15달러 법안 서명

J. B. 프리츠커 주지사(54•민주)가 2025년 일리노이 주 최저임금을 15달러까지 인상시키는 입법안에 서명했다. 이로써 일리노이 주는 미 전역에서 5번째로 시간당 최저임금 15달러를 보장한 주가 됐다.

이 법안은 앞서 지난 7일 주 상원에서 가결된 데 이어 지난 14일 하원을 통과했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19일 스프링필드 주청사에서 법안에 서명한 뒤 "빈곤에 처한 주민들을 구제하고 경제 정의를 실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법에 따라 일리노이 주 시간당 최저임금은 내년 1월1일부터 현행 8.25달러에서 9.25달러로 인상된다. 이어 내년 7월 1일 10달러가 되고, 매년 1달러씩 더 늘어나 2025년 15달러가 된다.

일리노이에 앞서 최저임금 15달러를 보장한 주는 캘리포니아(2022년), 매사추세츠(2023년), 뉴욕, 뉴저지(2024년) 등이다. 미국 연방 시간당 최저임금은 7.25달러다.

▶'페이스북 라이브'로 경찰 위협한 20대 기소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경찰관에게 위협을 가한 시카고 20대 남성이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테이본 베이락(20)은 지난달 23일 차 안에서 권총 두 자루를 든 모습으로 페이스북 라이브 비디오에 등장했다. 그는 동승자 두 명에게 인근에 정차된 순찰차에 타고 있는 경찰관을 가리키며 "죽여버릴까"라는 발언과 함께 키득거렸고, 순찰차가 움직이자 "따라가 죽이자"고 말하기도 했다.

조회수 200만 회 이상을 기록한 이 영상은 결국 시카고 경찰에 제보됐고, 검찰은 베이락을 기소했다. 영상에 나온 경찰관은 위협 사실을 눈치채지 못한 듯 보이지만 검찰은 "피해자가 인지를 해야만 위협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경찰에 자진 출석한 베이락은 지난 15일 1만달러 보석금을 책정받았다. 베이락은 2015년 불법 무기 사용 관련 2건의 혐의로 기소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변호인은 베이락의 꿈이 '래퍼'가 되는 것이라고 밝힌 뒤 "말 외에 실질적인 위협은 없었다"며 법원에 선처를 당부했다.

경찰은 아직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시카고 최고급 자전거 절도 기승

시카고 북부 주택가에서 최근 최고급 자전거 절도 사건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 19일 오전 4시30분경 링컨파크의 자전거 점포 사이클 스미시(Cycle Smithy)에 4명의 남성이 유리창을 깨고 침입해 2만4천 달러 상당의 자전거 5대를 훔쳐 달아났다.

경찰은 최근 시카고 노스사이드에서 신고된 자전거 절도 사건만 15건에 달한다며 모든 사건에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사이클 스미시' 주인 마크 마테이는 보안 강화를 위해 3주 전 수천 달러를 썼는데도 절도범들을 막지 못했다며 망연자실했다. 폐쇄회로(CCTV) 카메라에 계속해서 잡히는 용의자들은 매장 안에 침범해 1분 안에 최고급 자전거들을 골라 갖고 달아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도난당한 자전거들이 온라인 쇼핑 플랫폼 이베이(ebay)나 생활정보지 '크레이그리스트'(craigslist) 웹사이트 등에 올라오지 않는 점으로 미루어 해외로 팔려 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용의자들을 추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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