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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시장 취임 100일...“재정 위기 심각, 모두 힘 모아야”

로리 라이트풋 신임 시장, 첫 시정 연설

지난 5월 20일 취임, 100일을 지난 로리 라이트풋(57, 민주) 시카고 시장이 29일 첫번째 시정 연설을 가졌다.

라이트풋 시장은 이날 시카고 시가 직면한 대규모 예산 적자, 부채 등과 관련, 시의 장기적인 계획을 밝히고 중산층을 위한 정책 등을 내놓았다.

라이트풋 시장은 시정 연설에 앞서 “시가 직면한 재정 문제가 심각하다. 모든 시민들과 담당 공무원, 각급 지도자, 기업들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더욱 강하고 효율적인 시 재정을 만들어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임 람 이매뉴얼 시장은 금년 시카고 시 예산 적자를 7억 달러로 추산했으나 라이트풋 시장은 이보다 훨씬 더 큰 8억 달러 이상 규모라고 밝혔다.



라이트풋 시장은 최근 시 예산국과 각 부서 책임자들에게 메모를 보내 재정 적자 문제가 가닥을 잡을 때까지 당분간 직원 채용을 중지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수지 박 시카고 시 예산 디렉터는 “내년은 물론 그 이후로도 시가 심각한 재정 문제를 겪을 수 있다. 모든 부서의 예산을 신중하게 검토한 후 효율적이면서도 최고의 주민 서비스를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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