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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사람들] 문주원 JC 수석부회장

“다양성의 도시 시카고 사랑합니다”

문주원(사진∙미국명 Daniel)씨는 지난 2005년 시카고에 왔다. 미시간 주 트로이에서 태어나고 자란 그는 대학 진학을 위해 미시간을 떠났다.

시카고 로욜라대학에서 생물학을 공부하던 그는 2008년 대학 내 한인학생회를 처음으로 조직했다. 현재 50여 명의 한인학생회 멤버가 코리안 문화 전파를 위해 레이크 쇼어 캠퍼스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라고.

2014년 인디애나대학(포트웨인 소재)에 진학, Dental Technology를 공부한 문씨는 그곳에서도 클래스 회장을 비롯 Club Seoul과 Dental Tech. Association 등을 이끌었다. 2가지의 파트 타임을 뛰면서도 장학금과 우수상을 다수 받았다. 학점 4.0 만점을 받고 졸업했다.

문씨의 가족은 1980년대에 미시간주 트로이로 이민 왔다. 가족들 모두 디트로이트 한인연합장로교회를 다녔다. 1995년 세상을 떠난 할아버지께서 교회 장로 직분을 맡으셨다고. 그의 부모님은 세탁소를 30년 이상 운영하며 가족들을 서포트했다.



그는 “여동생과 사촌들이 조부모님과 부모님들의 희생 속에서 지금처럼 미국 땅에서 남 부러울 것 없이 성장해 어엿한 사회인으로 정착할 수 있음에 늘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씨는 다양한 취미를 갖고 있다. 특히 운동을 즐긴다. 볼링을 잘 치는 편인데 농구, 풋볼, 골프, 배구 등 구기종목도 꽤 좋아한다고. 그 외에도 시간이 나면 달리기, 페인팅을 하는데 특히 사람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아이디어 창출(Brainstorming)에 몰두한다.

로욜라대 한인학생회 수장을 맡아 스코키 코리안 축제에도 적극 참여해온 그는 Korean American Coalition의 한인 이사로서 그리고 2년 전부터는 미 중서부 한인청년회의소(JC) 멤버로 한인사회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제30대 JC 수석 부회장으로 선출됐다. 회장(조영준)과 함께 본격적으로 한인 커뮤니티에 봉사한다는 각오다. 특히 한인 1.5세, 2세들과 연계해 뜻 있는 이벤트를 펼쳐 나갈 작정이다.

그의 시카고에 대한 느낌은 특별하다.

“저에겐 많은 기회를 준 곳입니다. 다양한 배경, 문화, 가치관 등을 가진 사람들이 전 세계에서 와서 살고 있는 이곳을 사랑합니다. 조그만 소도시에서 진학을 위해 왔는데 서로를 인정해 주고 꿈을 나눠가면서 사랑을 베풀어준 시카고는 제 마음 속에 이미 제2의 고향으로 단단하게 자리잡았답니다.” 한인사회의 젊은 리더로서 향후 그가 펼쳐 갈 일들이 기대된다.


James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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