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한인학교, 풍성한 추석잔치

송편만들기와 전통팔씨름대회, 문화공연으로 추석 향취 만끽

휴스턴 한인학교는 지난 7일(토) 한인학교에서는 학부모회와 한인학교 교사, 학생들 모두가 참여하는 ‘추석맞이 행사’를 개최했다.

고운 한복을 차려 입고 등교한 학생들이 눈에 보이는 가운데 한인학교가 개최한 추석잔치에서는 박은주 교장과 교사들 및 학부모들이 학생들의 송편 만들기에 필요한 떡가루 반죽과 고명을 다듬어 놓았다.

학생들은 강당에 모여 인솔 교사들의 지도로 테이블에 놓인 재료로 송편을 만들어 나갔다. 중간중간에 학생들은 그동안 배운 한글솜씨를 뽐내는 백일장에 참가해 반 아이들과 추석과 관련된 글들을 나누며 추억을 쌓기도 하는 순서를 보냈다. 송편 만들기가 끝난 후 학생들은 박은주 교장과 교사들과 학부모들이 응원하는 가운데 각 반별로 상대를 나눠 ‘팔씨름놀이’이 참여했다.

이후 코리아예술단 삼색디딤(단장 김미선)의 화려한 한복과 색색깔의 부채가 선보이는 한국춤과 챔피언스 태권도 단원들의 태권무공연에 환호하고 한나래예술단(단장 허현숙)의 외국인 화동들이 선보인 꽃바구니춤, 허현숙씨가 선보인 김묘선류 소고춤을 보면서 추석명절에 느껴보는 아름다운 한국무용에 박수를 보냈다.

박은주 교장은 “한인학교는 한글교육도 중요하지만 세시풍속과 우리문화와 전통을 잊지않고 자신의 뿌리를 이어나가도록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오늘도 추석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보다는 추석에 즐기는 놀이를 직접 체험토록 해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했다”라고 전했다.

휴스턴 이덕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