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한인학교, 체계적인 한글교육 공개 수업

‘전문적인 교육방법, 교사들의 열정 가득한 교육 현장’

휴스턴 한인학교(교장 박은주)가 지난 3일 토요일 오전 9시 50분부터 공개수업을 실시했다.

이날 수업은 유치, 초등, 중고등 등 3개 영역으로 나뉘어 총 12개 반에서 교사들이 수업을 펼치고 학부모들이 참관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공개 수업 교실을 방문한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수업모습을 사진에 담거나, 자체 교재를 마련해 수업 진행하는 과정을 참관하며 많은 관심을 표명하기도 했다.

유치1반의 성민주 교사는 ‘계절에 대해 배우기’ 란 설명을 통해 여러 계절에 대한 단어를 알아보고, 계절에 대한 특성에 대해 설명과 함께 동물책이나 아이들이 흥미를 갖는 뽀로로앱을 이용한 한글노래를 알리고 계절에 대한 그림을 골라 색칠을 하게하는 등 계절에 대한 단어를 스스로 습득하게 시키는 수업을 활용해 수업을 진행했다.

중고 2반의 이혜연 교사는 ‘한국의 자연, 기후, 위치’등을 정확하게 설명하는 방법에 대해 동기유발과 학습문제를 파악하는 방법에 대한 학생 개개인들과 질의 응답을 통해 학생들이 자유롭게 그 내용을 발표하는 수업방식을 도입하기도 했다.

박은주 교장은 “한인학교 공개수업을 통해서 부모님들이 교육현장에서 자녀들의 한국어 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된다. 휴스턴 한인학교는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한글학교로서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이 갖춰있고, 무엇보다 전문적인 한글교육에 경험 있는 교사들의 열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개 수업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토요일 하루 수업을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준비하는 교사들의 열정과 수고를 확인하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하고, 담임교사와 자녀들의 학교생활 특성과 건의사항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한글교육이 가정과 한국학교에서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는 사실에 공감을 표했다.

휴스턴 이덕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