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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동만 베는 암 치료, 뿌리를 뽑아야”

박동래 한의사 <암뿌리 제거> 신간 발행
9군데 혈로 인체 내 면역력 극대화

‘부끄러운 날들의 연속’. 암을 제대로 치료하지 못하고, 남들의 치료법만 흉내내던 시절에 대한 박동래 원장의 고백이다. 이 부끄러움을 씻기 위해 30년을 쉬지 않았다.
세계 여러 나라를 돌며 스승을 찾고 암 치료 연구에 몰두했다. 그러다 두 가지 의문이 생겼다. 하나는 ‘왜 암치료는 밑동만 베는 데 집착할까’이다. 뿌리까지 제거하는 것이 필요했다. 두 번째 의문은 ‘왜 심장과 소장에는 암이 생기지 않을까’였다. 그 물음들이 오늘의 치료법을 만들었다.
세상 사람들이 믿어줄지 모르지만 사실이다. 버젓이 말기암을 치료 받은 환자들이 있다. 박 원장의 손에서 기적이 일어난 것이다. 이런 기적을 엮어 지난 5월 4일 ‘암뿌리 제거’라는 책을 발행했다. 절대 팔려는 목적이 아니다. 한 명이라도 더 많은 환자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만들었다. 물론 그의 치료법이 100% 성공률을 자랑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박원장은 “죽음만을 바라보는 말기암 환자의 50%가 이 치료법으로 암뿌리를 제거할 수 있었다”고 자신한다.
박 원장은 인체는 병을 물리칠 충분한 면역력이 있다고 본다. 그 면역력을 키워주면 몸 안의 나쁜 암까지 스스로 제거된다. 그 면역력을 키워주는 것이 관건인 것이다. 그는 인체 내에서 면역체를 구성하고 몸을 활성화시키는 효소와 호르몬을 생산하는 9군데 혈(심장혈, 곰팡이혈, 이스트혈, 부갑상선 호르몬혈 등)을 찾아냈다. 이 혈을 다스려 몸 스스로가 암을 이길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박 원장 치료법의 핵심이다.
그가 처음 암 환자를 접한 것은 30년 전이다. 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은 같은 교회의 지인을 치료하기 시작했다. 6개월을 넘어 2년 동안 치료하면서 가까운 사람이 죽어가는 과정을 지켜봤다. 고통스러웠다. 그만큼 더 암 치료법을 찾고자하는 열망이 커졌다.
현재까지 그의 손을 거쳐간 암 환자는 100여명. 그중 완쾌된 사람도 상당수다. <암뿌리 제거> 라는 책에는 완쾌된 환자들이 박 원장에게 보낸 편지가 실려 있다. 그 편지는 환자들의 감사와 놀라움으로 가득 차 있다.
박 원장의 치료는 특별한 생각에서 출발한다. 다른 사람들이 차마 생각하지 못하는 병의 원인을 집어본다. 그렇게 암과 당뇨, 치매의 치료 연구를 해왔다. 직접 개발한 약과 의료기기 등이 그의 지난한 연구를 대변해 준다.
이 책에는 치료법뿐 아니라 암 환자에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이 자세히 소개돼 있다. 박 원장은 “현재 암으로 고통과 절망을 느끼는 환자들이 이 책을 통해 그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기 바란다”며 “그 희망이 현실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해 본다”고 말했다.




함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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