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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유진의 잡음] CCM피아노 특강7

찬송가 코드 편곡2

찬송가를 Walk down으로
지난 시간에 웤다운으로 찬송가를 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럼 실제로 찬송가에다가 웍다운 진행을 적용 시켜보자. (웤다운이 뭔지 모르시는 분들은 CCM피아노 특강6을 참고하세요.)
먼저 “예수 사랑하심은” 을 가지고 웤다운으로 코드 편곡을 해보자. C예수 G/B 사랑 Am하심 C/G은 F거룩 C/E하신 Dm7 말일 F/G세 C우리 G/B들은 Am약하 C/G나 F예수 C/E권세 Dm7 많 F/G 도 C다. 전부다 두 박자씩 치면 되고 맨 끝에 “많도다.” 에서만 한박, 한박, 두박이다. 그러나 실제로 이 곡은C 키가 아니라 Eb키이다. 그래서Eb키로 바꾸면 이렇다. Eb예수 Bb/D 사랑 Cm하심 Eb/Bb은 Ab거룩 Eb/G하신 Fm7 말일 Ab/Bb세 Eb우리 Bb/D들은 Cm약하 Eb/Bb나 Ab예수 Eb/G권세 Fm7 많 Ab/bB 도 Eb다. 적고 나니 정말 어려워 보인다. 결국 찬송가의 여러조로 치기 위해서는 웤다운 진행을 최소 열 개의 키로 외워야 한다. 이왕 적는거 열 두개 키로 나열해 보겠다.

C G/B Am C/G F C/E Dm F/G // G D/F# Em G/D C G/B Am C/D //
Gb Db/F Ebm Gb/Db Cb Gb/Bb Abm Cb/Db // D A/C# Bm D/A G D/F# Em G/A //
Db Ab/C Bbm Db/Ab Gb Db/F Ebm Gb/Ab // A E/G# F#m A/E D A/C# Bm D/E //
Ab Eb/G Fm Ab/Eb Db Ab/C Bbm Db/Eb // E B/D# C#m E/B A E/G# F#m A/B //


Eb Bb/D Cm Eb/Bb Ab Eb/G Fm Ab/Bb // B F#/A# G#m B/F# E B/D# C#m E/F# //
Bb F/A Gm Bb/F Eb Bb/D Cm Eb/F // F C/E Dm F/C Bb F/A Gm Bb/C //

찬송가는Gb키와B키는 없으므로 열개의 키만 쓰지만 키는 얼마든지 바꿀 수 있으므로 다 준비해 놓는것이 좋다. 할 수만 있으면 말이다. (메이져나 마이너 코드를 열 두개를 모르시는 분들은CCM피아노 특강2를 참고하세요.) 가령 G키를 반음 내리면Gb키가 되니 샾(#) 한 개에서 순식간에 갑자기 플랫(b) 여섯 개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멘탈이 붕괴되는 경험을 할 수도 있다.(웃음) 이왕 편곡해 본 김에 한 곡 더 해보자. “참 아름다워라.” 이 곡도Eb키이기 때문에 반음 낮춰서D키로 해보자. 참- D아름 A/C#다워 Bm라 D/A 주 G님의 D/F#세계 Em는 G/A저 D솔로 A/C#몬의 Bm옷보 D/A다 더 Em고운 G/A백합 D화. 역시 이 곡도 두 박자씩 코드를 연주해 주면 된다. 웤다운 두 번으로 Verse파트는 끝이다. 찬송가 펴 놓고 무조건 웤다운으로 곡을 쳐보면 30%이상의 곡에서 웤다운을 적용할 수 있다. 지금 바로 찬송가를 펴놓고 한 번 도전해 보자.

Nashville Number System
반주를 할 때 무턱대고 코드 자체로만 이해해서는 안된다. 곡을 치는데는 아무 문제가 없지만 곡을 이조하기 위해서나 편곡하기에 무리가 생길 수 밖에 없다. 이조의 경우, C키에서 Eb키나 F키 정도의 먼 키로 이조할려고 할 때 그냥 코드를 3도나 4도를 높여서 이조한다는 것은 조금 무식한 방법이다. 그리고 그냥 코드 자체로만 보면 코드의 구성 원리를 이해하기 힘들기 때문에 편곡은 더더욱 하기 힘들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정도 중급 이상의 실력을 갖추신 분들은 코드(Chord)를 보면서 그 속에 숨겨진 또 다른 코드(Code)를 읽어 낼 줄 알아야 한다. 그게 다름아닌 내쉬빌 넘버 시스템이다. 사실 이것은 전통 화성 기호랑 비슷한 것이다. 50년대에 내쉬빌 출신의 뮤지션 ‘닐 매튜스 쥬니어’(Neal Matthews, Jr.)가 코드 대신 숫자로 표기 했는데 이것은 곡을 이조하는데 있어서 굉장히 유용했고 또한 쉽게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에 그 이후로 이 시스템이 음악산업의 기준처럼 되었다. C키에서의 F코드와 Bb키에서의F코드는 다르다. 전자의 것은 내쉬빌 넘버 시스템이서 4에 해당하지만 후자는 5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제는 코드를 넘어서 이것을 숫자로 읽어 낼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이조도 편하게 할 수 있고 편곡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장음계(Major Scale)만 이해하면 쉽게 익힐 수가 있다. 도 레 미 파 솔 라 시 (이태리어) = C D E F G A B (영어) 이 스케일을 숫자로 표기할 수 있는 것이다. C(1) D(2) E(3) F(4) G(5) A(6) B(7) 키가 바껴서 G키가 되더라도 숫자는 그냥 똑같다. G(1) A(2) B(3) C(4) D(5) E(6) F#(7) 그럼 열 두개의 장음계를 숫자로 외우기만 하면 된다. (시작하는 음이 그 스케일의 키가 된다.)

C D E F G A B // G A B C D E F# // D E F# G A B C# // A B C# D E F# G# // E F# G# A B C# D# // B C# D# E F# G# A# // F G A Bb C D E // Bb C D Eb F G A // Eb F G Ab Bb C D // Ab Bb C Db Eb F G // Db Eb F Gb Ab Bb C // Gb Ab Bb Cb Db Eb F //

적고 나니 쳐다보기도 싫다… 이번 글은 과연 누가 읽을까 싶기도 하다.(웃음) 하지만 꿋꿋하게 문제 몇개 내고자 한다. D키에서 4는 무엇일까. D스케일에서 네 번 째 음을 찾으면 된다. D키에서 4는G가 된다. 그럼A키에서 1 4 5는 무엇일까. A키에서 1 4 5는 A D E 이다. 힘들겠지만 이제부터는 코드가 아닌 내쉬빌 넘버 시스템으로 즉, 숫자로 코드를 인식하는 훈련을 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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