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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가을 합창 달라스에 메아리쳐

매스터 코랄 제11회 정기연주회, 박수갈채와 환호

매스터 코랄 제11회 정기연주회가 5일 저녁 달라스 지역 뉴송 교회에서 열려 대성황을 이룬 청중들에게 빼어난 화음으로 진한 감동과 즐거움을 안겨줬다.

남녀 혼성 합창단인 매스터 코랄은 이날 정종빈 씨의 지휘, 이은화 씨의 피아노 반주로 윤소희 편곡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합창을 시작으로 ‘가을의 서정’(김기영 편곡)과 ‘참새의 하루’(우효원 편곡) 등 계절 감각을 살린 곡들을 합창해 청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뒤 ‘시편 23편’(나운영 곡)과 ‘우리는’(송창식 작사 작곡, 우효원 편곡) 등 찬송곡과 대중가요, 가곡 등을 차례로 선보였다.

모처럼 합창공연에 모인 달라스-포트워스 지역 한인들은 갑자기 기온이 떨어져 완연한 가을 날씨를 느끼며 아름답고 복된 합창과 중창, 독창을 들으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했다. 청중들은 30여 명으로 구성된 매스터 코랄 단원들이 갈고닦은 실력을 다 해 화음을 만들어 내고, 곡중 독창자들과 하나가 되어 노래를 부를 때마다 열렬한 박수를 치곤했다. 또한 중간휴식 이후 계속된 공연 첫 곡으로 ‘최진사댁 셋째 딸’ 합창을 할 때는 최진사댁 가족으로 분장한 박성신 씨 등이 출연해 무언극으로 가사 내용을 보여주어 눈길을 끌며 큰박수를 받았다.

소프라노 윤한나는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가운데 한 곡을 독창한 뒤 테너 주관균, 바리톤 김정규와 함께 ‘오 나의 태양(오 솔레 미오)’을 열창해 열렬한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았다.



권순지 씨는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합창과 ‘사랑을 위하여’에 출연해 바이올린을 연주했다.

매스터 코랄은 후반부에서 ‘축복’(이 알 에반스 작고) 송과 오페라 곡중 ‘오렌지꽃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 ‘담배가게 아가씨’(송창식 작사 작곡)를 합창함으로 순서를 마친 뒤 청중들의 열렬한 앵콜 요청에 의해 ‘아름다운 강산’과 대중가요 메들리를 합창한 뒤, 다시 대중가요 한 곡을 더 불렀다. 청중들은 공연이 끝나자 아쉬움을 간직한 채 매스터 코랄과 독창자, 중창단에 기립박수를 보냈다.

매스터 코랄은 활동 중단 8년만인 지난해 재창단해 제10회 정기연주회를 가졌고, 김애자 단장의 확고한 지도력과 정종빈 지휘자, 단원들의 열정이 결실을 맺어 이번 제11회 정기연주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최용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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