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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광주, 정의를 세우다”

제 38주년 5.18민주화 운동 기념식 개최 ··· 휴스턴 한인동포 60여명 참석, 휴스턴 한인회관서 열려

5.18 민주화 운동 제 38주년 기념식이 지난 18일(금) 오후 7시부터 휴스턴 한인회관에서 개최됐다.

주휴스턴 총영사관과 5.18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민주평통 휴스턴협의회와 휴스턴 호남향우회가 주관을 맡은 이날 기념식에는 김기훈 민주평통 휴스턴협의회장 및 하호영 노인회장을 비롯한 한인사회 단체 대표와 다수의 한인동포, 학생 등 약 60여명이 참가해 5.18민주화 운동의 의미를 함께 되새겼다.

5.18민주화운동은 1980년 5월 18일부터 27일까지 광주시민과 전라남도민이 민주정부 수립과 신군부 세력의 퇴진, 계엄령 철폐 등을 요구하며 펼친 한국의 민주화 운동이다.

이날 38주년 휴스턴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는 첫 순서로 국기에 대한 경례와 애국가 제창과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등 국민의례에 이어 이낙연 국무총리의 5.18민주화 운동 38주년 기념사를 김재휘 부총영사가 대독했다.



이낙연 총리는 기념사에서 “과거 정부의 범죄적 행태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사실이 확인되는 대로 정부의 정리된 입장을 밝히겠다”며 “진실의 심판을 피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재휘 부총영사는 이 총리의 기념사를 대독하기에 앞서 “광주 영령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한국사회가 발전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앞으로 휴스턴 한인동포사회도 더욱 화합하고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김기훈 민주평통 휴스턴협의회장은 기념사에서 “5.18민주화 운동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날이 21년째다. 돌아가신 영령들의 희생정신을 잊지 말고 남은 유가족들을 잘 돌보아 주자”고 말하고 “우리 재외동포들은 광주 민주화 운동에서 희생된 사람들의 명복을 빌면서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시 낭독을 할 예정이었던 정성태 휴스턴 5.18기념사업회 회장은 시 낭독을 대신해서 80년 5월 광주 시내 한복판에서 겪었던 일을 회고하는 순서를 가졌으며, 강수진 씨의 반주로 소프라노 라성신 씨가 ‘거치른 들판에 푸르른 솔잎처럼’을 연주했고, 한국무용인 이길자 선생이 ‘살풀이춤’을 통해 광주의 그날의 아픔을 위로하는 공연을 펼쳤다. 이날 5.18기념식의 마지막 순서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참석자들이 제창하고, 참석자들의 기념촬영을 끝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휴스턴 이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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