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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한국여성회·평통 “무숙자들에게 한인사회 온정 베풀다”

‘유니온 가스펠 미션’ 방문 … 무숙자들에게 저녁식사 제공

달라스 한국여성회(회장 강석란)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달라스협의회(회장 유석찬)가 연말연시를 앞두고 무숙자들에게 온정을 베풀었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이한 ‘연말 무숙자 디너 봉사’가 열린 것이다.

여성회 회원들과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자문위원들은 지난 1일(토) 달라스에 소재한 ‘유니온 가스펠 미션’ 무숙자 보호센터를 방문해 무숙자들에게 따뜻한 저녁식사 한끼를 제공했다.

이번 무숙자 디너 행사는 여성회,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그리고 코트라(KOTRA) 달라스 무역관(관장 빈준화)이 비용을 충당해 치렀다.

이들은 행사 당일 오전 10부터 직접 식재료를 구입해 ‘유니온 가스펠 미션’으로 향했다. 이들은 저녁 메뉴로 닭고기, 소시지, 으깬 감자, 그린빈, 옥수수 등을 직접 준비해 무숙자들에게 제공했다. 이날 한국의 ‘초코파이’가 특별히 후식으로 제공됐다.



배식은 오후 6시부터 시작돼 총 세 차례 실시됐다. 남성 무숙자들을 위해서 500인분의 저녁식사가 준비됐다. 남성 무숙자들 저녁식사에 앞서 여성회와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관계자들은 여성 무숙자 보호소에 150여 인분의 저녁식사를 먼저 보냈다.

달라스 한국여성회 황경숙 부이사장은 본지 인터뷰에서 “무숙자 디너 봉사는 여성회와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가 매년 실시해오고 있는 행사로,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연말연시를 앞두고 한인사회의 온정을 무숙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나눠주고자 개최하는 행사”라며 “올해는 예년에 비해 날씨가 그리 춥지 않아 예상했던 것만큼 많은 무숙자들의 발길이 이어지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자문위원으로도 활약하고 있는 황 부이사장은 “한가지 아쉬운 점은 매년 같은 봉사자들만 현장에 나와 무숙자들에게 봉사를 한다는 것”이라며 “앞으로는 더 많은 여성회 회원 및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이 현장에 나와 봉사에 동참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개인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다가 이날 귀국한 유석찬 회장은 공항에서 곧바로 ‘유니온 가스펠 미션’ 무숙자 보호센터로 향해 배식을 도왔다.

유 회장은 “이 행사는 무숙자들에게 단순히 식사 한끼를 대접하는 것 이상”이라며 “이러한 행사를 통해 무숙자들에게 한인사회의 온정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덕환 전 달라스 체육회장과 임문한 체육회 고문도 이날 무숙자 보호센터에 직접 나와 음식 준비 및 배식을 도왔다.

토니 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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