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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대선 민주당 잠룡 TOP 10”

대권 경쟁 치열, 카말라 해리스·베토 오로케 외 민주당 후보만 20명 예상

2019년 현재, 2020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려는 민주당 소속 정치인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민주당에서만 스무 명에 가까운 대선 후보가 경쟁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주 검찰총장 출신인 카말라 해리스 (Kamala Harris) 상원의원은 흑인 민권운동가 마틴 루터 킹 목사 기념일에 맞춰 2020년 대선 출마를 공식 발표했다. 또한, 엘리자베스 워렌 (Elizabeth Warren)과 같은 소수층 다른 후보들 역시 출마 의지를 드러냈다.
어느 대선 때 보다 후보들의 경쟁이 치열한 이유에 대해 주요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낮은 인기도와 클린턴 전 장관을 뽑았다. 첫 번째 트럼프 대통령의 낮은 인기에 대한 해석은 트럼프 대통령이 4년 단임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과 같은 의미다. 그만큼 민주당 후보로서 2020년 대선에 도전해 볼 만하다는 뜻이다. 또한, 경선 결과를 떠나 민주당 경선 출마를 통해 미래를 위한 정치적 성장을 도모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다른 하나, 클린턴 전 장관의 대선 출마 가능성이다. 많은 이들이 2020년 대선에 클린턴 전 장관이 나서지 않을 것이란 전망을 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본지는 아래 2020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에 가장 유력한 10명에 대한 분석 및 정리를 해보았다.

10. 줄리안 카스트로(Julian Castro) = 샌안토니오 전 시장으로 임기를 보냈었던 줄리안 카스트로는 다음 행보를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주 입후보를 공식적으로 발표하며 “나는 이 경주의 선두주자는 아니지만 인생에선 그 어느 때 보다도 선두에 있다”고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많은 정치 전문가들은 지금 카스트로가 당면한 과제는 텍사스 출신 베토 오로케가 대표로 선임될 경우를 위한 대비책을 준비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9. 에이미 클로부차르(Amy Klobuchar) = 현재 미네소타에서 상원의원으로 부임하고 있는 에이미 클로부차르는 2018년 대선에서 트럼프를 거의 이길 뻔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트럼프의 재선을 필사적으로 막고 싶어하는 유권자들에게 큰 어필이 될 것으로 보인다.



8. 커스틴 길리브랜드(Kirsten Gillibrand) =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의 후임으로 뉴욕주 연방 상원의원의 커스틴 질리브랜드 역시 민주당 대선 후보이다. 트럼프와의 싸움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길리브랜드 의원의 목소리가 민주당원들 사이에서 어느 정도 지지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7. 버니 샌더스(Bernie Sanders) = 2016년 후보 선거에서 민주당 내 2위를 기록했던 버니 샌더스는 2020년 에도 2위에 자리할 것으로 보인다. 그의 이름이 널리 알려졌음에도 불구하고 예비 투표에서 젊은 유권자들의 표 이동이 패배의 이유로 분석되고 있다. 샌더스를 지지했던 젊은 유권자들이 오루크와 같은 후보들로 옮겨갈 것도 무시할 수 없다. 그리고 지난 몇 달 버몬트 상원의원으로써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로 인해 다가올 대선에서는 그의 입지가 다소 힘들 것으로 보인다.

6. 셰로드 브라운(Sherrod Brown) = 선거공학적인 관점에서 보았을 때, 셰러드 브라운은 대선 주자 또는 부통령 러닝메이트로 손색없는 후보다. 2012년 대선을 마지막으로 민주당은 연속으로 스윙 스테이트(선거 때마다 지지당을 바꾸는 부동층 주)라고 취급 받던 오하이오주에서 패배하고, 주지사와 하원 모두 공화당 손에 넘어갔다. 이젠 공화당 성향을 나타내는 주라고 취급 받는데, 이번 2018년 중간선거에서 오하이오 주 상원 의원에 출마해 무려 7% 차이로 공화당 후보를 따돌리고 연임에 성공하였다.
한편, 2018년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은 지난 대선 때 뺏긴 러스트벨트 복구에 안간힘을 쏟은 결과 오하이오를 제외하고 다시 모두 탈환했다. 이를 토대로 셰로드 브라운은 오하이오를 확실하게 선점할 수 있어 트럼프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다.

5. 코리 부커(Cory Booker) = 아이오와주와 뉴햄프셔는 2020년 공천 과정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는 두 주의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뉴저지 주 상원의원에게 좋은 소식이 될 것이다. 또한 코리 부커는 두 명의 흑인 후보 중 한 명으로, 민주당 예비 선거 유권자의 약 20%를 차지하는 흑인 유권자들로부터 지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4. 엘리자베스 워렌 (Elizabeth Warren) = 엘리자베스 워렌 미국 상원의원(민주당)은 대선 후보에 도전하는 첫 공식 행보의 일환으로 4분30초짜리 영상을 발표했다. 그가 애초 진보의 영웅이 됐던 이유를 모두에게 일깨워주려는 영상이었다.
정치에 관심을 가진 미국 유권자들에게 있어 워렌의 이름은 잘 알려져 있고, 친숙한 후보임에는 틀림 없다.
그러나 그 이후 있었던 여론조사들에서 민주당 후보들 가운데 워렌의 지지도는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기 여론조사들의 결과가 정확하지 못하다는 건 잘 알려져 있지만, 진보 진영 일각에서 워렌의 당선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는 것이 워렌의 문제 중 하나이다. 그들은 워렌의 입장은 지지하지만, 너무 진보적이거나 너무 ‘날카롭게 보일 수 있다‘고 우려한다. ‘날카롭게’라는 형용사에 대해 설명하자면, 그들은 유권자들이 여성 후보에게만 유독 그런 잣대를 들이댄다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워렌이 오래 전부터 여러 핵심 이슈에 대해 자신의 정치적 정체성과 선호하는 방향을 만들어 온 꼼꼼한 정책통이라는 것도 강점이다. 대단한 성취로 보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에 필요한 고민과 연구를 해낸 정치인은 놀라울 정도로 적다. 이를 잘 이용해 선거 전략을 짜다면 승산이 있는 결과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3. 조 바이든(Joe Biden) = 전 부통령이었던 조 바이든은 예비선거에서 확실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당원들 사이에서의 평점은 최고조에 달해있다. 트럼프를 상대로 한 조기선거에서 상당한 우위를 점하기도 했다. 다만 진보적이고 여성 후보를 뽑는데 주력하는 젊은 유권자들을 사로잡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2. 베토 오로케(Beto O’Rourke) = 전 텍사스 하원의원이었던 오로케는 가장 유력한 후보 중 하나로 보인다. 오바마 전 대통령과 가장 흡사한 면모로 많은 사람들이 오로케를 응원하고 있다. 다만 대선 후보 출마에 대한 그의 의도가 불분명한 점 때문에 서둘러 의견을 확실하게 하지 않으면 그의 우유부단함이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보인다.

1. 카말라 해리스(Kamala Harris) = 누가 공천을 받을 수 있을지 고려해 보았을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민주당 내에서 늘 표를 받아왔던 키워드와 체크리스트다. 캘리포니아 출신 상원의원인 카말라 해리스 는 모든 체크리스트를 충족한다. 진보적이고, 여자이며, 흑인이다. 또한 그녀는 전직 캘리포니아 주 법무 장관으로 부임했던 경력도 있다. 다만 초반 투표에서 해리스가 한참 뒤처져 있기 때문에 아직 입지가 공고하다고는 말하기 어렵다.

헬렌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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