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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최대 스포츠 풋볼, 이제 알고 제대로 즐겨보자”

“각자 맡은 자리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역량을 발휘한 11명의 선수들이 모은 땀방울이 팀의 승리를 이끈다”

여러 스포츠 종목 중 미식 축구 즉, 풋볼의 팀 규모는 최대를 자랑한다. “풋볼을 보면 미국이 보인다”는 말이 있듯이 미국인들은 풋볼에 열광한다. 축구를 제외하면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 프로 농구 NBA, 프로 아이스하키 NHL 등의 콘텐츠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이처럼 전 세계 모든 선수들이 미국으로 모일 수밖에 없는 시스템이다. 하지만 이런 메이저 종목도 풋볼 앞에서는 명함 조차 내밀 수 없다.
한편, 풋볼에서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다양한 작전이 펼쳐진다. TV 생중계로 풋볼 경기를 보고 있으면 중계 카메라 맨도 속을 정도로 완벽하고 빠른 작전을 선보인다. 승리를 위한 완벽한 작전 수행을 위해서는 이에 걸맞는 여러 종류의 선수들이 필요하다.
그만큼 풋볼은 각 포지션이 전문화 돼 있으며 포지션 마다 메인 코치가 있다. 풋볼팀은 공격, 수비로 나눠 각각 11명으로 구성되는데 공격진의 경우는 라인맨 5명, 쿼터백 1명, 러닝백 2명, 리시버 3명으로 구성이 된다. 좀더 세부적으로 나누어보면 아래와 같다. 먼저 공격수 포지션부터 살펴보자.

오번(Auburn) VS 텍사스A&M 경기

오번(Auburn) VS 텍사스A&M 경기

▨ 공격수 = 센터(Center) – 센터는 공격수의 한 가운데서 공을 뒤로 스냅해 쿼터 백에게 전달하고 수비수를 막는 선수다. 가드(Guard) – 가드는 센터 옆에서 상대 수비수를 막고 자기편 공격수의 길을 열어주는 라인맨이다.
태클(Tackle) – 태클은 가드 옆에서 상대 수비수를 막고 자기편 공격수의 길을 열어주는 라인맨이다.
엔드(End) – 엔드는 태클 옆에서 상대를 블럭킹하거나 또는 직접 공을 들고 뛰기도 하는 선수이다.


라인맨(Lineman) - 위에서 설명한 센터와 2명의 가드, 2명의 태클을 말하며, 대체로 덩치가 크고 서로간에 팀웍이 좋아 상대 수비수를 어떠한 상황에서도 제압하는 힘을 가진 능력을 요구하는 포지션이다.
쿼터 백(Quarter Back) - 센터가 스냅한 공을 러닝 플레이, 또는 패스 플레이로 연결시키는 공격의 기둥으로 미식축구의 꽃이다. 빠르고 정확한 판단력과 강한 어깨힘이 요구되며 그에 따라 팀의 성적이 좌우되는 가장 중요한 포지션이다.
풀 백(Full Back) - 주로 쿼터 백의 바로 뒤에 위치하여 러닝 백의 길을 열어주는 임무를 주로 수행하는 백맨(Backman)포지션이다.
러닝 백(Runnig Back) - 주로 러닝 플레이를 많이 하는 백맨 중 한 사람으로 쿼터백으로 부터 볼을 넘겨받아 빠른 스피드와 방향전환으로 돌진하는 포지션이다.
플랭커(Flanker) - 바람잡이 포지션으로 리시버처럼 라인 선상에 정지하기도 하고 움직이며 상대 수비를 교란시키기도 한다.
와이드 리시버(Wide Receiver) - 와이드 리시버는 주로 패스를 받는 수비수로 키가 크고 손이 긴 선수들이 공격이 시작된 순간 상대 진영으로 파고들어 쿼터백의 패스를 받는 포지션이다.

▨ 수비수 = 디펜스 태클(Defense Tackle) - 디펜스 태클은 공격 라인맨 중에 가드 앞에서 상대방 전진을 막는 수비수이다.
디펜스 엔드(Defense End) – 공격 라인맨들 중에 태클 혹은 엔드 앞에서 상대방 전진을 막는 수비수이다.
라인백커(Linebacker) - 수비의 기둥으로 수비 대형을 지시하고 러닝 플레이 및 짧은 패스를 주로 막는 포지션이다. 라인 백커는 강한 파워와 상대의 공격 진형에 따른 빠른 판단력을 필요로 하는 자리이다. 위치나 수비 대형에 따라서 인사이드 라인백커, 아웃사이드 라인백커, 미들라인 라인백커로 나뉜다
코너 백(Corner Back) – 코너 백은 와이드 리시버의 패스 공격을 주로 막는 임무를 수행한다.
세이프티(Safety) - 최종 수비수로 마지막 수비를 담당한다.

▨ 대학 풋볼 라이벌 = 전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집단이 존재하고 사회가 구성된 곳에는 라이벌이 존재한다. 대학교 역시 라이벌 학교와의 경쟁과 화합을 통해 발전해나가고 있다. 한국의 연고전으로 충분한 설명이 가능하다. 이 라이벌 이야기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대학 풋볼’이다.
미 대학 내 풋볼 라이벌을 살펴보면 육사-해사, 하버드-예일, 노터데임(Notre Dame)-USC(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마이애미-플로리다 스테이트, 플로리다-조지아, 오클라호마-텍사스(UT Austin)의 라이벌전은 대학 풋볼 팬들을 열광케 한다. 이 라이벌 관계는 어른들 뿐 아니라 꼬마 아이들에게 영향을 줄 정도로 크다.
예를 들면 텍사스팀을 응원하는 부모의 아이가 말을 듣지 않으면 텍사스팀의 라이벌인 오클라호마팀 스토어 샵에 데리고 들어간다는 부모님의 말에 울음으로 반응을 하는 실제 영상이 유튜브에서 찾아볼 수 있을 정도이다.
특히, 오번(Auburn) 대 앨라배마(Alabama)로 두 학교의 경쟁의식이 너무 지나쳐 심판과 선수 매수 사건이 터졌고 1908년부터 1948년까지 대결이 중단될 정도였다. 그러나 이후에도 서로에 대한 미움이 너무 많은 두 학교는 1989년까지 중간 지점인 버밍햄(Birmingham)에서 경기를 치렀다. 이는 홈경기가 없었던 것이다.

헬렌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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