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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교회, 나아갈 방향은 무엇인가?”

버지니아워싱턴대 학술공개강좌
내달 3일 오후 2시 버지니아워싱턴대 채플룸

버지니아워싱턴대(총장 장만석)가 내달 3일(화) 오후 2시 버지니아워싱턴대 채플룸에서 학술공개강좌를 한다.

주제는 ‘종교개혁과 한인교회’로,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워싱턴지역 한인교회가 어떻게 개혁하고 변해야 하는지에 대해 강의한다. 행사를 준비한 정병완 버지니아워싱턴대 교수는 “이민 오는 한국인이 줄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역이민은 증가하는 현상으로 인해 위축된 한인교회 목사들이 ‘미래적 대안을 제시해달라’는 요청을 많이 하고 있다”며 “1년여 전부터 이런 어려움을 호소하는 목사들이 급증했고, 신학교가 전면에 나서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학술공개강좌 연사로 나서는 장만석 총장은 한인사회와 교회 위축 현상은 이미 10년 전부터 시작됐고, 문제가 점점 커져 지금은 심각성이 수면 위로 드러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장 총장은 “전에는 ‘우리 교회는 괜찮겠지’ 생각했던 목사들이 이제는 ‘발 등에 불이 떨어졌다’고 보고 위기의식을 크게 느끼는 것”이라며 “2~3년 전에 빠르게 대처하지 못한 게 안타깝다”고 말했다.

장 총장은 교회와 한인커뮤니티가 정체성을 찾는 것이 위기극복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장 총장은 “성경 인물들도 본토에서보다 타국에서 역사적인 큰일을 이뤄낸 것을 볼 때 우리 한인들을 향한 하나님의 크신 뜻은 분명 존재한다”며 “그중 하나가 세계선교이고, 미국에 살면서 다민족에게 전도할 기회가 많지만, 교회의 관심사는 다른 곳에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연사는 김의원 전 총신대 총장이다. 김 총장은 캄보디아 선교 현장 경험을 토대로, 최근 세계교회 모델이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 강의할 계획이다.

버지니아워싱턴대는 이번 학술공개강좌를 ‘북미주 신학대학원 협의회(ATS)’ 정회원 자격 취득 기념 행사로 진행한다. 정원호 교수는 “하버드와 예일, 프린스턴 등이 가입해있는 ATS에 들어감으로써 ATS 회원 대학들과 학점교류, 학위인정 혜택 등을 받게 됐다”며 “ATS 실사팀 6명이 3일 동안 학교를 점검했는데, 교육 과정과 행정서비스 등이 내실있다고 평가했다”고 말했다.
▷문의: 703-333-5904, 571-379-2752


심재훈 기자 shim.jaeho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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