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에 황산 뿌리면 50점’

무슬림 겨냥 증오범죄 전단
경찰 공개 수사

무슬림을 겨냥해 증오 범죄를 부추기는 전단이 소셜미디어에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몽고메리카운티 경찰은 타코파 파크를 중심으로 소셜 미디어(SNS)에서 3일을 ‘무슬림 징벌의 날(Punish a Muslim day)’이라는 전단이 퍼지고 있다고 밝혔다.

　전단에는 이날 무슬림을 공격할 경우 포인트(점수)를 준다는 내용으로, 즉 무슬림을 상대로 언어 공격을 하면 10점, 여성의 머리에 쓴 히잡을 벗기면 25점, 그들의 얼굴에 황산을 뿌리면 50점, 심지어 모스크 사원을 폭파하면 1000점을 준다며 폭력을 부추기는 내용이다.

　타코마 파크 경찰은 미국 내 무슬림 가족을 겨냥, 증오범죄를 부추기는 내용이라면서 커뮤니티의 안전을 위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위험을 느끼는 상황이 오면 즉시 경찰에 신고해 줄 것도 당부했다.
　▷신고 전화: 301-270-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