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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의 기부자, 워싱턴한인커뮤니티센터 건립에 1만 달러 기부

이름을 밝히기를 거부한 한인이 29일 애난데일 한식당에서 황원균 한인커뮤니티센터 건립위원회 대표간사에게 1만 달러를 전달했다.

무명의 기부자는 지난 4월부터 황원균 대표간사에게 전화를 걸어 만나자고 요청했다. 황 대표간사는 “그동안 제가 한국 출장 중이어서 이번에 만나 기부금을 받게 됐다”며 “이렇게 많이 내실 줄 몰랐다”고 말했다.

무명의 기부자는 자신이 1만 달러를 전달한 사실조차 공개되지 않기를 원했지만, 황 대표간사가 설득해 한인사회에 공개하게 됐다. 황 대표간사는 “다른 분들에게 동기부여가 되기 때문에 사실을 알려야 한다고 설득했다”며 “요즘에는 자신의 이름이나 얼굴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선행을 하려는 분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황 대표간사는 “이렇게 사업하는 분이나 재력이 있는 분들의 협조로 커뮤니티센터 건립 꿈이 이뤄지기를 바란다”며 “기부금은 세금 공제를 받을 수 있고, 궁금한 점이 있으면 연락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현재, 한인커뮤니티센터 건립위는 알렉산드리아 체로키 애비뉴(5252 Cherokee Ave, Alexandria, VA 22312)에 있는 5층 건물을 가계약한 상태다.

후보 건물 연면적은 3만 4000 스퀘어피트, 건물 1층은 필로티 구조 주차장이다. 1층 입구에 로비가 있고, 2층부터 5층까지 4개층은 사무실로 돼있다. 층마다 조그만 사무실이 10여 개씩 있지만, 벽이 석고로 돼있어 리모델링이 가능하다. 건물에는 엘리베이터 2기가 작동하고 있고, 주차장에는 차량 150대를 세울 수 있다. 건물 주변은 자연생태 보존지역으로 지정돼있다.

건물 가격은 500만 달러 정도다. 가계약 날짜인 4월 16일을 기준으로 90일이 지나기 전에 500만 달러를 마련해야 구입할 수 있다. 건립위는 20만 달러를 디파짓한 상태다. 90일 이내에 취소하면 20만 달러를 돌려받을 수 있고, 90일이 지나서 취소하면 20만 달러를 돌려받을 수 없다.

한인커뮤니티센터 건립위는 5월 18일 기준으로, 현금 72만7585.62달러를 모았다. 한인들이 기부하기로 약정한 금액을 더하면 131만7585.62달러다.

문의: 703-627-9018


심재훈 기자 shim.jaeho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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