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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공부하는 아이]특별한 아이들의 공부법

김윤회/공부습관 예스클래스 러닝센터 원장

지난 주에 저는 공부습관 세미나를 진행했습니다. 세미나라기보다는 간담회에 가까웠는데요, 학부모님들과 함께 EBS에서 제작한 ‘상위 0.1%의 아이들’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시청하고, 최상위 클래스의 특별한 아이들과 보통 클래스인 우리 아이들은 무엇이 다른지, 차이점을 찾아보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방송에서는 상위 0.1 % 아이들의 특징을 다음 몇 가지로 지적했습니다.

첫째는 ‘메타인지’라는 것입니다. 메타인지란 자기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정확히 구분하는 능력인데, 몇 가지의 실험 결과 0.1% 아이들과 일반 학생들 사이에 지능은 큰 차이가 없었지만 메타인지 능력은 분명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이 아이들은 자기가 어떤 개념이나 문제에 대해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정확히 인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자기만의 학습법을 만들어냈습니다.

둘째로 0.1% 아이들은 한결같이 복습과 반복 학습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이 아이들은 철저한 복습을 통해 공부한 내용을 완전히 이해하고 기억하는데 주력했습니다.



셋째로 부모와의 관계가 긍정적이었습니다. 부모와 아이 사이에 갈등을 이루고 있는 문제를 화제로 주고, 대화 양상을 관찰해 보았습니다. 특별한 아이와 부모 그룹은 시종 서로를 존중하며 화개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된데 비해, 일반 아이와 부모 그룹은 목소리를 높이거나 결국 눈물을 보이기까지 했습니다. 결론적으로 대화에 긍정의 비율이 높아야 아이들의 상대적 행복감이 유지될 수 있고, 그것이 학습에 좋은 영향으로 나타난다는 겁니다.

저는 이 아이들의 성공 요소를 다른 쪽에서 찾았습니다. 이 아이들은 ‘이기는 방법’을 알고 있었습니다. 이미 공부를 통한 성공을 경험했기 때문에 자기만의 공부 방법과 페이스를 가지고 있고 앞으로의 과정과 결과에 대해서도 확신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아이들을 더 강해지고 있는 겁니다. 부익부 빈익빈의 자본주의 원리는 공부에서 훨씬 더 많이 적용됩니다. 공부를 잘하는 아이는 못하는 아이보다 더 많은 시간을, 더 집중해서. 더 효과적으로 공부합니다. 차이는 점점 더 벌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방송에 나온 아이들 모두가 어려서부터 공부를 잘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어떤 작은 동기가 이 아이들을 공부에 몰입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공부를 통해 하나둘씩 작은 성취들을 경험하면서 이제 이 아이들은 ‘이기는 공부’를 할 수 있게 된 겁니다.

우리 아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중요한 동기가 부여되고, 그것이 성공의 경험으로 연결된다면, 그리고 그 성공이 습관이 된다면 우리 아이들 모두도 상위 클래스로 진입할 수 있습니다. 첫걸음은 동기를 찾는 것입니다. 그것은 사람들의 격려일 수도 있고, 다른 친구에 대한 경쟁심일 수도 있습니다. 부모님과 주변 사람들이 함께 도와주어야 합니다.

▷문의: 703-314-2899, yesclassv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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