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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지메이슨대, 동포학생 모집

“페어펙스 조지메이슨대와 학사 동일”
입학사정방식·커리큘럼·졸업장 같아

“전통 있고 유명한 대학도 좋지만, 시대를 선도하는 실용적 대학을 선택하는 게 학생에게 더 좋을 수 있습니다.”

1일 본사를 방문한 한국조지메이슨대 스티븐 리 총장은 한인사회에 가치관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동포사회에 이웃이 아이비리그나 유명주립대에 합격했다는 소식은 많이 들리지만, 취업할 때는 잠잠해지는 사례가 많다”며 “취업률을 높이려면 학생들에게 글로벌한 경험과 다양한 인턴십, 인간관계를 잘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리 총장은 한인학생들이 학생 수가 많은 유명대학에 들어가 공부만 하다가 졸업 뒤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송도에 있는 한국 조지메이슨대학은 250여 명의 학생이 다니고 있는데, 학생 수를 늘려도 1000명 이내로 유지할 것”이라며 “교수와 교직원들이 학생들을 챙겨주고, 친구들끼리 원만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도우려면 리버럴아츠 칼리지처럼 인원이 적어야 한다”고 말했다. 리 총장은 또 지금은 학문간 융합시대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폭넓게 공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조지메이슨대는 학생들이 전공분야만 배우지 않고 다른 학문도 접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다”며 “전통적인 학교가 몇십 년간 고정된 커리큘럼을 유지하는 것과 차별화했다”고 말했다.

이런 조지메이슨대의 혁신 전략은 졸업생 평균 연봉 통계로 나타나고 있다. 미국 연구학회(American Institute for Research)가 2013년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조지메이슨대 졸업생들은 버지니아주에서 졸업 후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지메이슨대 졸업생 평균연봉은 4만1153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3만9648달러를 기록한 버지니아대(UVA), 3위는 3만8957달러인 버지니아 공대(VT), 4위는 3만4571달러를 기록한 윌리엄앤메리대로 조사됐다.



한국 조지메이슨대는 인천 송도에 있다. 송혜인 입학처 대리는 “우리는 분교가 아니다”며 “졸업장에 지역이 표시되지 않고, 페어팩스에 있는 조지메이슨대와 동일한 학위가 나온다”고 말했다.

한국 조지메이슨대는 경영학과와 재무금융학과, 회계학과, 경제학과, 국제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분쟁분석 및 해결학과와 시스템공학과도 추가로 개설할 예정이다. 4년 과정 가운데 1년은 버지니아 페어팩스에서 공부하고 3년은 송도에서 배운다. 한국 조지메이슨대는 한국 교육부의 승인을 받은 외국교육기관이기 때문에 한국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보지 않는다. 토플과 GPA를 반영하고, SAT점수는 선택적으로 반영한다. 송 대리는 “입학 문의는 페어팩스의 조지메이슨대로 하면 된다”며 “그래도 의문점이 생기면 한국 조지메이슨대 입학홍보처에 문의하면 된다”고 말했다.

스티븐리 총장은 “한인 2세들은 코리안아메리칸의 정체성보다 아메리칸에 가까울 수 있는데, 한국을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은 큰 차이가 난다”며 “부모의 뜻대로 대학을 결정하지 말고, 학생에게 맞는 학교에 보내는 게 좋다”고 말했다.
▷한국조지메이슨대 입학 홍보처: 032-626-5021(askmk@gmu.edu)






심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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