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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이민개혁 '고삐'…오늘 AU서 불체자 법적지위 부여 방안 등 제시

연말 의회 통과 목표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그동안 다른 현안 때문에 뒷전으로 밀렸던 이민개혁 작업을 다시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시작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29일 백악관 공식만찬장인 ‘스테이트 다이닝 룸’에서 의회 내 라틴계 의원들을 만나 이민개혁법안의 의회 통과 전략을 논의했다고 미 언론이 전했다.

또 오바마 대통령은 1일 아메리칸대학 연설에서 이민개혁에 관한 대중 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 연설에서 국경 경비를 강화하는 한편 미국 내 불법체류자 약 1100만명에게 법적 지위를 부여하는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행정부는 11월 중간선거가 끝나고 ‘레임덕 세션’ 동안 이민개혁법을 의회에서 통과시키기 위해 그같이 새로운 노력을 기울이기 시작했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가 30일 보도했다.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은 29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민개혁 문제는 앞으로 계속 공화당의 지지가 필요한 “아주 중요한 국가적 이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5월까지만 해도 이민개혁법안이 반드시 통과되지 않더라고 올해 개혁 작업을 시작하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다는 태도를 보였으나 이번 주부터 이 문제를 긴급히 처리해야 할 사안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LAT는 전했다.

이런 태도 변화에 대해 라틴계 의원들은 크게 환영하고 있다. ‘히스패닉 의원모임’의 일원으로 백악관에서 오바마 대통령을 만났던 루이스 구티에레즈(민주.일리노이) 하원의원은 “대통령이 다음달 1일 연설에서 포괄적인 이민개혁이 중요한 이유를 국민에게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민자 권익옹호단체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그동안 이민개혁 약속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면서 “앞으로도 행동이 말을 따라가는지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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