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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 이민법 위헌소송, 백악관의 묘수?

WP "민주당 2012년 유리"
히스패닉계 겨냥 전략 분석

오바마 행정부가 애리조나 이민법에 위헌소송을 제기한 것은 ‘선견지명’의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0일 보도했다.

백악관 관계자들은 애리조나주가 지역 경찰에게 불법이민자 단속권한을 부여하는 이민법안을 통과시킨 것은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에 유리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전국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라티노계 그룹들로부터 소외되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측은 오는 2012년 대통령 재선에서 이민정책 이슈를 통해 공화당을 공격하고 라티노들의 표심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달 전국의 영향력 있는 라틴계 운동가들을 백악관으로 초청, 이민개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었다. 오바마 대통령 측근들은 또 수년 내 전통적인 공화당 우세 지역인 ’레드‘지역에서 라티노 인구가 급증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텍사스 등 공화당 우세 지역들이 지금의 ’반이민‘ 이미지를 바꾸지 않는 한 민주당 우세지인 ’퍼플‘ 지역이 될 수 있다고 꼬집었다.



루이 테이세이라 히스패닉 인구 연구가는 ”애리조나, 콜로라도, 네바다, 텍사스 등 히스패닉 인구가 늘고 있는 지역에서 공화당이 묘안을 찾지 않는다면 오는 2012년 대선에서 민주당이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례로 지난 2008년 대선에서 히스패닉이 전체 인구의 41%를 차지하는 뉴 멕시코주의 경우 오바마 대통령을 지지한 히스패닉 유권자는 69%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히스패닉이 전체 인구의 20%인 텍사스주도 지난 대선 때 민주당에게 투표한 히스패닉 유권자들은 63%였다.

이성은 기자 gracefu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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