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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라이더스 컵 패배…마지막 홀서 우즈, 보기 실책

스트리커도 기량 발휘 못해

미국과 유럽연합팀의 골프대항전 라이더컵에서 미국이 또 다시 유럽에 밀려 라이더스 컵을 놓쳤다.

 미국은 30일 시카고의 메디나 골프장(파72·7658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싱글게임에서 마지막에 경기에 나선 스티브 스트리커와 타이거 우즈가 각각 마크 카이머와 프랜시스코 멀리나리와 마지막 17번홀과 18번홀에서 겨뤘으나 스트리커와 우즈 모두 패배, 2승을 유럽에 얹어주며 라이더스컵까지 인계했다.

 미국과 유럽은 이날 전날까지 13대 13으로 동률을 이루며 팽팽한 접전을 펼쳐 누가 과연 승자가 될 것인가 가늠하지 못하게 하는 등 손에 땀을 쥐는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스트리커가 17번홀에서 보기를 범하고 카이머에 1홀을 뒤지면서 결국 전날까지 13대 13으로 동률이던 균형상황에서 밀리며 우승을 놓치는 서곡을 시작했다.



 마지막 선수인 우즈는 그러나 18번 홀에서 그린을 약간 벗어난 러프에서 3타를 친 뒤 마지막 1.5야드 가량의 거리에서 파펏을 놓치면서 보기를 범해 마침내 유럽대 미국의 점수를 15대 13으로 벌리며 우승을 유럽에 내줬다.

전날까지 미국은 포섬(두 명의 선수가 하나의 공을 번갈아 침) 및 포볼(두 명이 각자 경기를 해 좋은 성적을 팀 점수로 삼는 방식) 8경기에서 5승3패로 유럽을 제압했다.

 1일 싱글 매치플레이 12경기를 남기고서 미국은 10-6으로 앞서 2008년 이후 4년 만에 우승컵을 되찾을 기회를 잡았으나 마지막날 부진으로 힘겨운 싸움을 벌였다.

 미국은 유럽에 2002년부터 세 대회 연속 유럽에 정상을 내준 뒤 2008년 설욕했으나, 2년 전에는 다시 유럽에 진 바 있다.

  우즈는 첫날 2연패를 당해 자존심을 구기기도 했으며, 마지막 희망을 걸었던 18홀에서도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서 파펏을 놓침으로써 미국민들을 크게 실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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