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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규 한의사의 인체의 신비]뼈·근육 건강과 운동

명문한의원

뼈를 더욱 튼튼하게 하려면 운동이 필요하다.

뼈도 근육과 마찬가지로 적당량의 운동을 통해서 튼튼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운동을 너무 하지 않으면 근육에 위축이 일어난다. 운동을 안 하니 근육이 약해지는 것은 당연하다.

지난번 칼럼에서, 제 모친이 오전에 전도지를 돌리면서 하루 3만 보 이상을 걷고 다니신다는 얘기를 했다. 어머니는 허리도 굽지 않고, 고혈압, 당뇨, 비만 등 현대병으로 불리는 질환이 전혀 없다. 다시 강조하는 차원에서 옛날 우리나라의 생활 풍습을 나누고자 한다. 60~70년대 우리나라는 자가용이 대중화되지 않았기에 대중교통을 사용하는 것이 보통 사람들의 생활이었다. 버스를 타든지 전철을 타고 어디는 가야 할 때는 버스정거장이나 전철역까지 걸어서 가야만 했다. 억지로 운동을 하지 않아도 하루에 만보걷기 정도의 운동은 매일 실천할 수 있었다. 먹는 음식도 고칼로리 음식은 별로 없었다. 배고픔만 해결하는 식이 대부분이었기에 비만한 사람이 많이 없었다.

그런데 어느 때부터인지 대부분 자가용을 소유하게 되면서부터 비만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이 생겼다. 더불어 고혈압과 당뇨, 고지혈증 등 질환이 현대 성인병이라는 이름으로 친숙해졌다. 이는 한국에만 적용되는 말이 아니다. 미국은 위와 같은 상황이 더 오랫동안 이뤄졌다. 미국인들은 우리 세대의 한국 사람들보다 더 먼저 현대 성인병으로 고생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렇게 영양이 넘치는 미국에 사는데도 운동량이 적기에 미국에서는 꼬부랑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더 많이 있다. 넘어지기만 하면 뼈가 골절이 되는 사람들이 더 많이 발생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시골에서 힘들게 농사를 짓는 농부들보다 신체적으로 고생을 덜 하는 현대 도시인들의 골절이 더 많이 발생하는 것을 봐도 알 수 있다.

어떤 사람은 타인에 비해 뼈가 약한 ‘골조송증’ 상태에 있다. 골조송증 상태는 영양실조 등 여러 가지 병에 수반돼 일어나므로 원인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리적 골조송증 상태로 대표적인 것은 폐경기성 골조송증이다. 성호르몬인 에스트로젠 감소로 발생한다. 칼슘부족은 골조송증을 유발할 수 있다. 우유를 먹고 자란 유아는 모유를 먹고 자란 유아보다 골량이 감소되어 있다.
이외에 대부분의 노인은 칼슘섭취가 모자랄 뿐 아니라 칼슘 함량이 적은 음식에 또한 잘 적응을 못 한다. 골조송증 환자에서는 비타민 D의 생성이 결핍돼있다. 역시 칼슘섭취를 감소시키는 원인이 된다.

요즘 들어 뼈와 관절을 튼튼하게 하려는 사람들이 많다. 관절을 튼튼하게 만드는 방법이란 관절을 싸고 있는 근육을 발달시키는 방법밖에 없다. 근육을 발달시켜 관절에 안정성을 부여하는 방법이다. 적절한 운동은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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