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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주택시장, 조용하네?

오문식칼럼

지난 연말부터 2014년의 주택시장은 어떻게 변화될 것인지에 대해서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았다. 기대보다는 걱정이 많았었다. 그러나 1월은 너무나도 조용하게 지나갔다. 이자율의 큰폭상승도 없었고, 실질적으로 주택융자의 규정강화도 아직 없다. 주택구매를 희망하는 고객이 많이 늘어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주택시장에 매물이 남아도는 현상도 아직 보이지 않는다. 2014년의 주택시장이 부정적으로 예상된 부분이 많았기에 아직은 그래도 희망이 조금씩 커지고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재융자 문의가 많아지지는 않았다.

무수한 루머들로 가득했던 2014년도의 예측에 모두 눈치만 보고있는 1월이었다. 주택구매를 희망하는 문의는 2013년 연말에 비해 조금 늘어났다. 아직은 구매를 결정하고 움직이는 경우는 적지만 일단 더 늦기 전에 구매하려는 움직임이 조금은 느껴지고 있다. 여기서 필자가 모든 주택소유자와 주택구매 희망자들에게 당부하는 말은 늦었다고 생각할 때 시작하는 것이 더 늦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2012년도에 융자를 받았던 분과 2013년도 초반에 융자를 받았던 분, 그리고 2013년 후반에 융자를 받았던 분들의 조건은 확실하게 다르다. 앞으로도 주택융자의 조건은 더 좋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늦었다고 안타까워 하고 있으면 지금의 기회조차 놓치게 된다. 또한, 본인이 스스로 본인은 융자를 받을 수 없다고 판단하지 말아야 한다.

10명중 5명이상은 융자가 가능한 분들이다. 그리고 주택구매를 희망하는 분들은 경제에 큰 이변이 없는 한 앞으로 수십년 동안은 가격하락은 없다. 지금의 주택가격이 앞으로의 가격과 비교한다면 단 몇 달러라도 분명히 저렴하다. 또한, 가정의 경기가 안정되면 구매하시려는 분들도 있는데 이또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갑자기 집안의 경기가 짧은기간에 좋아지지는 않을 것이다. 오히려 일단 가능하다면 알맞은 주택을 구매해서 유지해 나가는 것이 다음에 가정의 경기를 부양시키는 중요한 자본이 될 수 있다. 절대 한번에 욕심을 채울만한 주택구매를 희망하지 않는 것이 좋다.

주택구입을 위해서 이곳저곳 많이 알아봤던 분은 알겠지만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 30만달러 집 보다는 40만달러 집이 좋고, 또 그 보다는 50만달러집이 좋다. 당연하지 않은가. 하지만 현재 30만달러의 집이 형편에 맞고 구입 후 큰 무리가 없다면 일단 30만달러의 집을 구입하라는 것이다. 추후 30만달러의 집을 소유하고있는 것과 아무것도 소유하고 있지 않은 것과는 상상하기 힘든 만큼 큰 차이가 있을 것이다. 2014년에 다행히도 예상했던것 만큼 나쁜 상황으로 시작하지는 않았다. 그렇다면 이제 모두가 희망을 가지고 욕심내지 않고 잘 대처한다면 갑작스럽게 부흥하는 한해를 기대하기는 힘들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은 한 해는 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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