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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팔려고 하는데 언제가 좋을지?

최태은 부동산
북버지니아 부동산 협회 이사

요즈음 2월들어 가장 많이 받는 문의가 있다. 집을 팔려고 하는데 언제가 가장 적당한 시기일지를 알려달라는 것이다. 최근 몇 년 간 꾸준히 상승한 주택가격으로 셀러들이 조금씩 자신감을 회복하고 주택 판매시 최대의 가격을 받을 수 있는 시점을 찿으려 한다.

물론 주택 판매에는 언제 집을 팔려고 내어 놓을까 하는 시점 이외에도 바이어의 구매력, 구매 경쟁, 고용시장, 이자율 그리고 절대 간과할 수 없는 리얼터의 협상능력등이 주요 변수이다.

모든 일에는 적당한 타이밍이 있으니 그럼 여기서 우리 부동산 전문인들이 평소 참고하는 다섯 가지의 판매시점에 대해 알아 보겠다.

첫째는 아이들 학교와 관련된 시기이다.학교에 다니는 학생을 둔 부모들 대부분은 늦봄에서 초여름 사이에 집을 보러다니고 9월 개학전에 이사를 마치려고 한다. 특히 학군이 좋은 동네에 집이 나올 경우 여름방학 즈음에는 구매 과열 현상을 보이기도 한다.



둘째는 세금 보고를 마친 4월이다. 집을 살까말까 계속해서 망설였던 바이어가 세금보고 이후 모기지 이자 디덕션만이 그 다음해부터 주머니에서 나가는 세금을 줄일 수 있는 가장확실한 방법임을 깨닫기 때문이다. 또한 학교 졸업후 사회 초년생이 취직한 그 해에 집 장만을 한다면 갑자기 늘어난 수입 때문에 낸 많은 세금에 대해 클로징 비용과 모기지 이자 디덕션으로 상당한 세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셋째는 계절(날씨)을 꼽을 수 있다. 상식적으로도 너무 춥고 눈이 온다거나 너무 덥고 비가 쏟아 지는 때는 집보러 다니는 바이어가 많지않은게 사실이다. 하지만 꼭 이것이 불변의 법칙은 아니다. 지독히도 추운 올 겨울 필자의 바이어들은 열심히 집을 보러다니고 구매를 하고 봄이 오면 혹시 과열될 지도 모를 주택시장을 예상하여 미리 준비를 하느라 바쁜 모습들이다.

넷째, 할러데이를 빼놓을 수 없다. 전통적으로 명절이 낀 12월이 연중 가장 최저의 주택 판매 시기이고 그 두번째가 11월이다. 이때는 많은 사람들이 집을 보러다니기 보단 가족과 친지와 시간을 보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 시기에 집을 파는게 정말 바보짓일까? 꼭 그렇지는 않다. 미국 배우 체비 체이스가 주연한 영화에서도 나왔듯이 할러데이를 맞이하여 집안팍이 예쁘게 단장된 집을 보면 많은바이어들의 맘이 설레게 마련인 것이다. 또한 연말까지 주택을 구매해서 세금혜택을 받으려 하는 바이어가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다섯 번째, 새해다짐의 하나로 많은 사람들이 개인의 재정상태개선을 신년 목표로 삼는데 그 중 가장 큰 항목이 집장만이다. 즉 1월도 집 팔기에 훌륭한 시기라는 것이다.
주택매매는 위와같이 다양한 정보를 토대로 정확한 분석을 요하는 복잡한 과정이니만큼 전문가와 잘 상의하여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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