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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종 근로자 집소유율 증가

다른 모든 직종 소유율 감소한 것과 대조
직접 집수리하고 팔 수 있는 능력 때문 지적

주택경기가 붕괴돼 상당한 침체를 겪은 이후 많은 이들이 주택서유권을 상실하고 숏세일이나 압류 등으로 자기집을 잃었다.
주택시장의 붕괴라는 것이 말해주듯 부동산 가격은 폭락하는 와중에 많은 이들이 자기집 소유권을 이전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자연히 미국내 주택소유율은 떨어졌고, 미국의 끔인 내집마련의 기회는 멀어지는 것 처럼 보였고, 실제 그러했다.
그러나 이같은 현상이 모두에게 적용된 것은 아닌 것으로 나타나 흠이를 끈다.
와중에서도 주택소유율이 높아진 직업군이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건설분야 종사자들이다.

트루일라사가 지난 2007년부터 2009년 사이를 관찰기간으로 정해 모두 70개 전문직업군을 대상으로 주택소유율을 분석한 결과 건설업 분야에 일하는 근로자들은 이 기간동안 주택소유율이 54.4%에서 55.4%로 무려 1% 포인트가 올라간 것이다.
같은 기간동안 다른 직종의 종사즈들은 모두 비율이 다소의 차이는 있으나 모두 소유율이 떨어졌다.



즉 전기분야 종사자들의 경우 75.1%에서 75%로 0.1%가 녀라간 것을 비롯해 웨이터 직종의 경우 가뜩이나 작은 비율인 38.2%의 비율에서 34.4%로 더 내려갔다.
또 헤어스타일스트의 경우 72.1%에서 66.3%로 내려갔는가 하면 회사 간부급 임원층과 의회 의원들 사이에서도 90.8%에서 88.8%로 떨어졌다.
심지어는 부동산 업종에 종사하는 이들의 경우에도 86.5%에서 83%로 무려 3.6%가 내러가는 현상도 보였다.

부동산 종사자라 하더라도 결국은 어려운 현실속에 집소유 상황이 악화됐었다는 말이다.

다른 직종을 더 살펴보면 학교 교사의 경우에도 0.4%가 내려간 82%를 보였으며, 보조교사의 경우에도 1.7%가 빠진 74.1%를 나타냈다.
특히 교사들의 경우 많은 지방 정부에서 교육비의 삭감이 이뤄지면서 일자리를 잃어야 하는 이들이 많이 발생했었다.
그럽에도 불구하고 이 와중에 건설업 종사자들의 경우 내집을 갖는 이들이 더 늘어났다는 말은 상당히 돋보이는 것이다.
불론 절대 비율에서는 교서의 경우 많은 수가 자리를 잃었음에도 74%를 넘어서고 있으나 건설업 분야 근로자들의 55.4%는 절대수치에서 낮은 것이기는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모든 직종에서 보이는 하락추세가 아닌 상승추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건설업 종사자들의 선전이 돋보인다는 말이다.
펜실베이니아 대학 와튼 스쿨 금융전공 수전 퀙터 교수는 “주택시장 붕괴시기에 오직 건설업 분야의 직종 종사자들의 주택 소유율만 높아졌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전하고 “이들은 바로 마구 쏟아져 나오던 숏세일 집이나 압류주택 등에 직접 현장에서 목격하고 장래 가능성을 보던 이들이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즉 현장에서 가격 붕괴로 주택이 시중에 마구 쏟아져 나오지만 가격 측면이나 가치 측면에서 주택의 잠재력을 보던 건설업 분야 종사자들은 이들의 매력을 갖을 수 있었으며, 그 매력을 현장에서 거둬들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는 말이다.
게다가 이들은 주택을 직접 다룰 수 있는 이들이다. 즉 값은 떨어진 상태이나 내부를 수리하거나 고쳐 상품가치를 높일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이들이었고, 이들은 실제 낮아진 가격을 이용해 이같은 작업을 손수 자본을 별로 들이지 않더라도 가능했었던 이들이라는 점이 유리하게 작용했다.
때문에 이들은 헐값이 된 집을 사들여 고치면서 단기간내에 자금의 차이에서 오는 수익을 얻을 수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주택소유능력을 키웠던 것이다.
물론 주택시장 붕괴당시에는 건설업은 고전을 면치 못해 이들의 많은 수는 일자리를 잃는 이들이 많았다. 그야말로 기약없는 비수기를 만나 건설업체들이 줄인 물량에 많은 수가 일자리를 잃고 떠나야 했었기도 했다.
그러나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이들로서는 더할 수 없는 기회를 만난 이들이 많았다는 말이다. 이 결론이 바로 수치로 나타나 유일하게 주택소유율을 높이는 독보적 결과를 보였다.
다른 분야의 직종군을 보더라도 이들의 소유율 인상은 의미가 깊어 보인다. 회사의 중역이상 임원급의 경우에도 소유율은 2%가 낮아져 88.8%를 보였으며, 판사 검사, 혹은 변호사 등 법조인의 경우에도 3%가 낮아진 81%를 보였었다.
회사 중역, 즉 CEO급의 연봉은 연방 노동통계국의 집계에 의하면 평균 17만6840달러를 보이고 있다. 이런 이들의 급료는 낮아진 주택소유율이라 하더라도 88%를 넘어서게 하는 배경이다.

그러나 중요한 점은 미국의 전체 주택소유율이 2009년 당시 전체 평균이 2.6% 포인트가 낮아진 69.3% 선을 보인다는 점이며, 54세에서 64세 사이의 연령층에서 이른바 안정된 직장을 가지고 집을 소유하는 ‘미국의 꿈’(American Dream)은 이루기가 더 어려워졌다고 지적한 이들이 무려 45%에 달했다는 점이 그동안 주택시장이 갖는 전반적인 현황으로 지적된다는 점이다.


최철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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