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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기존주택매매 감소세 드러내

NAR 주택매매동향서 연간 수량 462만채 매매
한달전 보다도 무려 5.1%가 줄어든 것이어서 주목

기온·폭설 등에 활동성 줄어들고, 홍수지역 거래취소 사태


지난 1월의 기존주택 매매가 지난 1년 반 기간동안에 가장 낮은 수치로 떨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에 부족한 매물로 인해 가격은 1월에도 오르는 모습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1월 한달동안 완전히 거래가 매듭된 단독주택을 비롯한 타운홈, 콘도미니엄 등의 수가 계절적인 요인을 감안해 수정했을 때 연간규모로 약 462만 채가 거래되는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그 전 한달전인 지난해 12월 보다 무려 5.1%가 줄어든 것이다. 12월 수치는 연간 규모로 환산했을 때 487만채 규모였었다.

그렇기 때문에 2월에 보여진 기존주택의 매매수치는 지난 2012년 7월 연간 규모로 환산해 459만채가 거래됐던 이래 가장 낮은 수치인 셈이다.


로렌스 윤 NAR 수석 분석관은 “예년과는 달랐던 겨울 날씨 때문에 경제 전반 광범위한 규모에 악영향을 미쳤을 뿐만 아니라 주택시장에도 예외가 아니었다”고 원인을 지적했다.

그는 “일부 주택거래 활동은 봄이 될 때까지 정지될 수 밖에 없으며, 이외에 덧붙여 경색된 융자시장이란 요인과 물량의 제한, 그리고 가격이 이미 왠만큼 오른 상황 등의 요인을 모두 더하면 거래량이 감소할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분석이 그대로라면 주택시장의 활성화되는 모습은 일단 직업시장이 더 안정되 고용인력이 늘어나고 새로운 주택공급이 재개돼 시중에 물량이 더 늘어나지 않으면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는 말도 된다.

지난 1월의 주택 중간가격은 18만8000달러로 나타나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0.7%가 인상된 것으로 비교됐다. 이 기간동안 매매됐던 압류나 숏세일 등 비정상거래량은 전체 거래의 15%를 차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월 전체 거래량의 11%가 압류주택 매매분이었고, 4%는 숏세일로 이뤄진 매매였다. 압류주택의 경우 정상거래 가격 보다 약 16%가 낮은 채 이뤄졌었으며, 숏세일의 경우에는 13%가량 가격이 떨어진 수준이었다.
지난 1월말 현재 주택시장 전반에 시중에 나온 매매물량은 전달 보다 약 2.2%가 늘어난 모습이었고, 현재 시중에는 약 190만채가 매물로 나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물량은 소진기간이 약 4.6개월 인것으로 집계됐으며, 한달전인 12월 당시 4.4개월 보다 다소 늘어났다.
시중에 물량 소진기간이 6개월에서 6.6개월인 경우를 전문가들은 비교적 건전한 수요 공급의 균형점이라고 본다. 때문에 4.6개월의 물량소진기간은 공급 보다 수요가 많다는 말이며, 이에 따라 주택시장은 아직은 셀러 마켓 양상을 보인다고 평가됐다.

1월 당시 모기지 상황은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이 4.43%를 보였던 것으로 기록됐으며, 이는 12월에 형성됐던 이자율 4.46% 보다 낮아진 것이다. 1년전인 2013년 1월의 경우 이자율은 3.41%였기에 1년만에 약 1%의 이자율 변동이 있었다.
이번 겨울에 특히 많이 추웠던 기온으로 인해 많은 이들이 집둘러보기를 포기해야 했던 상황에 더해 자주 발생한 폭설현상은 주택시장에 홍수지역의 거래를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특이한 결과를 보이기도 했다.
홍수지역의 주택거래는 보통 전체 거래의 약 8~9%를 차지하는 것이 보통이었는데, 이같은 홍수지역의 주택거래 전체의 약 30%가 폭설이 잦으면서 홍수우려를 선명하게 보여줘 거래가 이뤄지지 못하게 하는 요인이 됐었다. 수량으로 보면 약 4만채의 주택이 그에 해당한다.

이 때문에 의회에서는 현재 높게 책정된 홍수보험 요율을 더 낮춰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거래량으로 시중에 물량이 4.6개월 기간내에 소진되는 규모라고 한다면 실제 거래목록에 올라 매매되는 주택이 시장에 대기하는 시간을 보면 중간대기기간이 1월에는 67일로 나타나 한달전인 12월 당시 71일 보다 훨씬 줄어들었다.
1월에 물량은 약간 늘어났지만 그래도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영향탓에 대기기간은 더 줄어들었다.

1월에 집을 산 이들 가운데 처음 집을 사는 이들의 비율은 약 26% 정도인 것으로 집계됐고, 이는 NAR이 매월 주택거래 동향을 분석해온 이래 가장 낮은 수치였다. 그만큼 처음으로 집을 사는 이들이 줄어들었다는 말이다.
이 기간에 집을 산 이들 가운데 현금으로 거래를 마친 이들은 약 33%에 해당, 아직도 현금거래 비중이 높은 편이었으며, 12월의 32% 보다도 1%가 늘어난 것이다.

단독주택의 거래는 전달 보다 5.8%가 줄어들었고 콘도의 매매량은 거의 같은 수준을 보였으며, 특히 지역적으로 북동부 지역에서 기존 주택의 매매가 3.1% 줄어들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최철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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