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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공연에서도 한류 인기 최고”

페어팩스 고교, 인터내셔널 축제
부채춤·K-Pop·태권도 등 선보여

페어팩스 고등학교가 7일 저녁, 각 나라 학생들이 전통·문화 공연을 펼치는 ‘인터내셔널 페스티벌’을 개최한 가운데 페어팩스 고교 한국어반(지도교사 고성자) 학생들의 공연이 가장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며 한류의 입지를 실감케 했다.

이날 행사는 디딤새 한국전통예술원 정수경 단장이 지도하는 사물놀이 팀의 공연으로 막을 열었으며 부채춤·난타·K-Pop·태권도를 각각 한국 공연으로 무대에서 선보였다. 관객들은 한국 팀 공연이 펼쳐지는 내내 감탄과 큰 박수갈채로 화답했으며, 객석 곳곳에서 공연 장면을 놓칠 새라 동영상으로 촬영하는 모습들도 포착됐다.

한국 공연에 큰 관심을 보인 미국인 학부모 소피아 씨는 “딸이 평소 K-Pop을 무척 좋아해 한국 문화에 대해 많이 궁금했는데 오늘 다양한 한국 공연을 접하니 딸이 왜 열광하는지 알 것 같고 나 역시 관심이 생긴다”고 호평했다.

한편 한국 외에도 인도 전통무용, 베트남 의상 패션쇼, 중국 용춤, 히스패닉 살사 등 모두 150여 명의 학생들이 16개 팀으로 나눠 무대에서 공연을 이어갔다.




진민재 기자 chin.minja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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