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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의 ‘상사병’에 전국이 발칵

MD 고교 총격사건 사귀던 여친 겨냥
범행 사용 권총…숨진 총격범 부친 것

지난 20일 발생한 메릴랜드 세인트메리스카운티 그레이트 밀스 고교 총격 사건은 사귀던 여자친구를 겨냥한 10대의 상사병(lovesick)으로 드러났다.

 세인트메리스카운티 셰리프국은 총격 사건의 동기는 숨진 오스틴 롤린스(17)가 사귀던 여자친구 재린 윌리(16)를 향한 상사병으로 보인다고 22일 밝혔다. 롤린스와 윌리는 서로 사귀다 최근 관계를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셰리프국은 덧붙였다. 이에 따라 롤린스의 총격 사건을 종합해 보면 최근 잇따라 발생한 무차별 총격 사건과는 구별된다고 설명했다.

 롤린스의 총격으로 큰 다쳐 병원에서 치료 중인 윌리는 여전히 중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 현장에서 범인과 만났다가 총격을 받은 14세 소년은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셰리프국은 롤린스가 사용한 권총은 그의 부친이 적법하게 구매한 것이라고 밝혔다. 메릴랜드는 21세 이하 청소년의 총기 소지를 금지하고 있다.



 범행 현장에서 신속하고 냉철하게 대처, 대량 살상을 막은 블레인 개스킬 학교 경찰도 화제다. 그는 6년 차 경관으로 SWAT팀 훈련을 받았다. 2년 전인 2016년에는 자신의 손으로 기소한 남성이 앙심을 품고 권총을 들고 위협하자 이를 잘 달래 권총을 내려놓게 만들기도 했다. 당시 상황은 보디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셰리프국은 밝혔다.

 한편, 롤린스는 지난 20일 1교시 시작 후 얼마 되지 않아 학교 복도에서 윌리를 만나 총격을 가했다. 롤린스는 이후 학교 경찰 개스킬과의 교전 중 숨졌다.


허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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