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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검사장, 미국 정의 세운다

워싱턴 첫 한인 검사장 탄생
로버트 허, 상원 만장일치 인준
전문성·인간성 겸비 법조인 평가

워싱턴지역에서 최초로 한인 검사장이 탄생했다.

미국 상원은 23일 만장일치로 한인 로버트 경 허(Robert Kyoung Hur·사진) 메릴랜드 연방검찰 검사장 지명자를 인준했다. 로버트 허는 지난해 11월 트럼프 대통령의 지명을 받은 뒤 공화당과 민주당의 지지를 받아왔다.

이날 지역신문들은 하버드와 스탠포드를 나온 45세의 한국계 미국인이 검사장에 올랐다며 지난 경력을 소개했다. 로버트 허는 미국 내 최장수 연방 검사장인 로드 로젠스타인 검사장 밑에서 지난 2007년부터 2014년까지 7년간 활동했다.

지난해 6월 로젠스타인 검사장은 연방 법무차관으로 영전하면서 그를 수석 차관보로 임명했다. 로젠스타인 차관은 “로버트 허는 전문성과 인간성, 시민의식이 투철한 법조인으로 법률적 기준이 높고, 다른 사람들과 협력도 잘한다”며 “범죄율을 줄이는 등 검찰 업무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호평했다. 수석차관보 임명 직후 로버트 허는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미국인들의 안전을 위해 MS-13 갱단을 테러집단으로 규정하고, 반드시 척결하겠다”고 강조했다.



로버트 허는 7년간 연방 검사보로 일하면서 부패 공무원과 총기 소지 재범자에게 가혹한 형량을 구형하는 등 범죄와의 전쟁을 주도했다. 또 금융 범죄와 식품의약청(FDA) 규정 위반, 기업 사기 등 화이트칼라 범죄와 대테러리즘 업무에서도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

로버트 허는 조지아주 박병진 검사장에 이어 미국 내 연방 검사 중 최고위직에 오른 한인으로는 두 번째다.


심재훈 기자 shim.jaeho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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