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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 렌트 수익 마련 '올인'

종합회관 내 회장실도 세놓기로
현재까지 사무실 3개 주인 찾아
"대관료 포함 월 5000달러 수익"

오렌지카운티 한인회(회장 김종대)가 OC한인종합회관 렌트 수익 극대화에 올인했다.

개축을 위한 융자 원리금 상환을 위해 한인회장실을 없애는 초강수를 둔 것이다.

한인회관에 회장실을 두지 않는 것은 오렌지카운티를 포함한 전국 주요 도시 한인회의 사례에 비추어 매우 이례적이다. 회장실은 한인회장으로서의 권위를 보여주기도 하지만 주로 외부 손님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임원들의 회의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김종대 회장은 이례적인 행보의 배경에 대해 "렌트할 오피스를 늘리기 위해 한인회장실을 없애기로 했다. 생각해 보면 회장실을 따로 둘 필요가 없다. 지금도 난 대부분의 시간을 한인회 이사, 직원들과 사무실에서 보낸다. 사무실 한 개라도 더 렌트를 해 하루라도 빨리 융자금을 갚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회장실을 따로 두지 않기로 함에 따라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종합회관 내 렌트 가능 사무실은 총 6개가 됐다.

김 회장은 이 가운데 3개의 사무실 임대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그는 "450~500스퀘어피트 넓이의 가장 넓은 사무실은 월 1500달러, 200스퀘어피트 규모 사무실 두 개는 각각 월 800달러에 세를 놓기로 했다"며 "나머지 3개 사무실도 개축 공사가 마무리되면 쉽게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를 놓아야 할 3개 사무실 중 한 개의 면적은 약 400스퀘어피트다. 나머지 두 개는 200스퀘어피트씩이다.

종합회관 개축을 위해 한인회가 융자 받은 총액은 60만 달러다. 갚아야 할 원리금은 월 3444.76달러다. 한인회 측은 6개 사무실을 모두 세를 놓고 3800스퀘어피트 규모 강당을 각종 행사에 대여하면 월 5000달러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종합회관 개축은 전체 공정의 약 80%가 끝났다. 김 회장은 "내달 중순까지 입주를 마치려고 한다. 외부 공사는 그 이후에 끝날 것 같다. 연내에 개관식을 여는 것이 원래 목표였지만 현재로선 내년 초 개최가 유력하다"고 말했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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