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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총영사관 취업 간담회 "미국 취업 원하는 유학생 여전히 많아"

"한인기업들 관심도 필요"
"문호 좁지만 최선 다할 것"

지난 11일 LA총영사관 5층 회의실에 모인 유학생 단체 임원들이 서영민 영사(맨 왼쪽), 박신영 교육영사(왼쪽 두번째)와 취업 확대를 위한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지난 11일 LA총영사관 5층 회의실에 모인 유학생 단체 임원들이 서영민 영사(맨 왼쪽), 박신영 교육영사(왼쪽 두번째)와 취업 확대를 위한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취업문이 좁아졌지만 미국 내 취업을 원하는 유학생은 아직 많습니다."

지난 11일 개최한 '유학생 단체 임원진 간담회'에서 나온 말이다. 이날 모임은 LA총영사관(총영사 김완중)이 남가주 지역 유학생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정보 교류 방식과 취업 트렌드에 대한 유학생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된 것이었다.

모임에는 UCLA, UC샌디에이고, UC어바인, USC, 아주사 퍼시픽 유니버시티, 캘폴리 포모나 등 남가주 지역 6개 대학의 유학생 모임 임원 15명이 참가해 토론 시간을 가졌다.

학생 대표들은 영사관의 관심과 노력에 감사한다며 유학생들의 달라진 트렌드와 함께 고충과 바람도 전달했다.



UCLA 코잡스(KOJOBS)동아리 회장을 맡고 있는 전창근씨(지질학과 4학년)는 "좁아진 취업기회와 영주권 문호로 인해 50% 가량은 졸업 후 한국행을 준비하고 있는 것 같다"며 "미국에서 쌓은 경력이 한국에서 인정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 한국에서의 취업이 더 빠른 길일 수도 있다는 인식 등이 깔려있다"고 소개했다.

40여 명의 학생들이 모이고 있다고 소개한 UC샌디에이고 코잡스 회장 김건우씨(경제학과 4학년)는 "구직.구인 박람회 참여와 모임 등을 통해 필요한 것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목표도 다시 세울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박하나씨(UC샌디에이고 미디어학과 4학년)는 "미국 내 취업 기회가 좁아진 것은 현실이지만 없어진 것은 아니기 때문에 더 넓게 보는 안목도 필요해 보인다"며 "특히 한인 기업과 유학생들의 간극이 좁혀지도록 지속적인 만남과 교류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서영민 경제영사는 "좋은 한인 기업과 학생들을 연결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연락과 정보 교환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특히 영사관 측은 잡페어 등 한인 및 주류 구직 행사에 유학생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재정적인 지원 등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 영사는 "유학생들 스스로가 총영사관과 단체, 기업들이 제공하는 기회를 스스로 찾아보고 도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총영사관은 현재 한인 기업과 유학생들을 연결하기 위해 '동포기업 한국청년 구인 신청서'를 기업들도 부터 받아 유학생 단체에 배포하고 있다. 신청서에는 기업 정보와 구인 직종, 전공, 경력 등의 내용이 포함된다.

한편 총영사관은 3월로 예정된 취업박람회에 보다 많은 유학생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교통편을 지원할 예정이며, 2월에는 UC어바인에서 구인 상담 이벤트도 개최할 예정이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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