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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유조선 피격은 이란 소행"…후속 대응 대신 협상 의사

[LA중앙일보] 발행 2019/06/15 미주판 6면 기사입력 2019/06/14 22:03

하메네이 "미국 못 믿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4일 중동 오만해에서 벌어진 유조선 2척의 피격이 이란 소행이라고 강조하면서 이란과의 협상을 원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유조선 피격에 대한 이란의 책임이 미국에 의해 드러난 것이라며 "이란이 (공격)한 것이 맞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미국은 아주 강력한 제재를 해왔다. 우리는 이란에 그들을 협상 테이블에 복귀시키고 싶다고 강력하게 말해왔다"고 강조하면서 "그들이 준비되면 나도 준비된다. 그러나 서두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유조선 피격의 책임을 물어 이란을 강하게 압박하면서 협상장으로 끌어내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조선 피격과 관련한 미국의 후속 대응을 언급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이란 사이 중개역을 자임하며 이란을 방문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결국 빈손으로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5월 말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이란에 가달라는 요청을 받은 직후 6월 초순 소노우라 겐타로 총리비서관을 이란 특사로 파견해 분위기를 살핀 뒤 지난 12일 직접 이란을 찾았다.

그러나 아베 총리는 14일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하메네이와의 회담에서 냉랭한 답변을 듣고 돌아왔다.

아베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하자 하메네이는 "압력을 받으면서 교섭을 하는 인물이 어딨나. 지난 몇 년간 미국과의 교섭으로 입은 괴로운 경험을 반복하고 싶지 않다"고 말하고 "트럼프는 메시지를 교환할 만한 상대가 아니다. 트럼프에게 전할 답변도 없다"며 쐐기를 박았다고 요미우리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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