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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급 '무역협상' 시작…'부분합의' 가능성 주목

중, 핵심쟁점 양보 없을 듯
트럼프 여전히 '빅딜' 주장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이 오늘(10일) 워싱턴DC에서 재개될 예정인 가운데 중국은 미국이 추가 관세 부과를 하지 않을 경우 부분적 무역 합의 이른바 '스몰딜' 합의에 열려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9일 협상에 정통한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이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으면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 구매와 같은 비핵심 쟁점에서 양보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그러나 소식통은 중국은 여전히 주요 핵심쟁점에 대해서는 양보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협상에서 진전이 없을 경우 오는 15일부터 2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현행 25%에서 30%로 올리겠다고 밝힌 상태다. 또 지난달 1일부터 3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 중 1120억 달러 규모에 대해 15%의 관세 부과에 들어갔다. 나머지는 12월 15일부터 관세가 부과된다.

이에 따라 이번 협상에서 미·중이 중간단계의 부분합의를 이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중국과의 부분적인 무역합의를 수용할 의향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것은 우리가 선호하는 게 전혀 아니다. 내가 선호하는 것은 이번 가을까지 '빅딜'을 이루는 것"이라며 부분 합의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분명히 했다.

블룸버그통신도 워싱턴DC로 향하는 협상가들이 미·중 간 무역전쟁을 완전히 끝내는 포괄적 합의 가능성에 대해 낙관적이지 않다고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앞서 지난 6일 소식통을 인용 중국 측 고위급 협상 대표인 류허 부총리가 동행하는 중국 측 협상단에 중국의 산업·통상정책과 관련한 핵심쟁점에 대한 논의를 거부할 것이라는 방침을 알렸다고 보도한 바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기업에 대한 기술이전 강제 금지 ▶산업보조금 지급 관행 근절 ▶지식재산권 보호 ▶환율조작 금지 ▶농산물·서비스 시장 개방 등을 중국에 압박하고 있다.

미·중은 고위급 협상 재개에 앞서 지난 7일부터 이틀간 워싱턴DC에서 차관급 실무협상을 열었다.

고위급 협상에는 미국 측에서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중국 측에서는 류허 부총리가 협상 대표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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