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무서워 마세요"…LAPD 주민 화합 부서 신설
"전사 아닌 수호자 정신으로"
28일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커뮤니티 안전 파트너십 부서(Community Safety Partnership Bureau)’를 발족하고 경찰과 커뮤니티 주민들 간의 관계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서는 지난 2011년에 개설된 LAPD ‘커뮤니티 안전 파트너십(CSP)’ 프로그램을 확대한 버전이다.
CSP 프로그램은 경관들에 한 커뮤니티에 5년 이상 머무르게 하면서 지역 주민들과 커뮤니티 미팅에 참석하는 등 관계를 쌓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애초에 CSP프로그램은 사우스LA 지역 인근 조단다운스, 니커슨가든스, 임페리얼 코츠 등 일부 커뮤니티에 국한돼있었지만 전담 부서 신설을 통해 이 프로그램을 LA시 다른 지역들로 확대 실시하겠다는 게 이번 LA시의 계획이다.
가세티 시장은 이날 UCLA 연구를 인용해 실제로 CSP프로그램이 가동됐던 커뮤니티들의 살인, 강도, 가중폭행 등 강력범죄가 감소하는 경향도 보였다고 설명했다.
가세티 시장은 “전사(warrior)의 정신이 아닌 수호자(guardian) 정신을 갖춰야 한다”고 LAPD에 강조하면서도 "공공 안전에 대해 모두가 공동 주인의식을 가질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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