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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 작품을 스파게티로…게티, 코로나 시대 특별한 책 출간

기발하게 재창조된 미술품 실어
9월 출간, 판매금 아티스트 지원

게티가 출간하는 책의 표지(위). 아래는 라파엘의 작품을 재창조한 작품. [게티 제공]

게티가 출간하는 책의 표지(위). 아래는 라파엘의 작품을 재창조한 작품. [게티 제공]

게티가 특별한 책 한 권을 출간한다. 코로나 시대의 특별한 상황을 가장 잘 반영한 책이다. 이 책에는 스파게티로 만든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이 있고 애완동물과 화장지를 든 프리다 칼로의 자화상이 있다.

게티 뮤지엄이 27일 책 ‘오프 더 월(Off the Walls: Inspired Re-Creations of Iconic Artworks)’을 출간한다고 밝혔다.

책은 지난 3월 코로나19로 직접 전시를 감상할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게티가 개최한 이색 소셜네트워크 이벤트 참가 작품들을 한데 모은 것이다.

게티는 ‘집에서 예술작품을 재창조하라’며 게티 뮤지엄 사이트에서 좋아하는 미술품을 선택하고 주변의 사물을 이용해 재창조된 작품을 사진을 찍어 올리는 식으로 지난 몇달간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벤트에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의 수많은 작품이 올라와 소셜네트워크를 뜨겁게 달궜다.



한 유저는 요하네스 페르메이르의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The Girl with a Pearl Earring·1665)’를 머리에 수건을 두른 모습으로, 또 다른 유저는 파울루스포테르의 ‘얼룩말(The Piebald Horse·1650-1654)’을 세탁하는 날의 버전으로 재탄생시키기도 했다.

게티 측은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으로 학교와 비즈니스가 폐쇄되고 여행이 제한됐다. 그리고 수많은 사람이 집에서 머물러야 했다. 하지만 같은 시간 10만여 명의 사람들이 가족, 룸메이트 또는 애완동물과 함께 예술작품을 재창조했다. 격리된 시간 사람들을 연결해줬고 이를 통해 아트의 힘을 보여줬다”며 “책 판매금 전액을 미국 전역에 있는 예술가들을 지원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44페이지로 된 책은 14달러이며 오는 9월 출간된다.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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