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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체자 중 20만명이 가정에서 한국어 쓴다

미 전체 불법체류자의 2%
중국어 이어 5번째로 많아
가주서는 모두 6만 6000명
스패니시 사용 82%로 최다

가정에서 한국어를 쓰는 5세 이상의 불법체류자가 2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이민정책연구소(MPI)의 발표에 따르면 전국 불법체류자 1132만7000명 중 가정에서 한국어를 쓰는 사람은 모두 19만4000명이었다. 이는 전체 불법체류자의 2%에 해당하는 것으로 중국어를 사용하는 사람 25만8000명(2%)에 이어 5번째에 해당된다. 20만명이라는 숫자는 평소 미국 내 한인 불법체류자 숫자를 말할 때와 크게 다르지 않다.

불법체류자 가정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언어는 스패니시로 852만5000명(75%)에 달했으며 영어가 80만명(7%), 힌디어가 27만명(2%)으로 그 뒤를 이었다.

가주에서도 역시 한국어는 불법체류 가정에서 5번째로 많이 쓰이는 언어였다.



가주에 있는 5세 이상 불법체류자 314만9000명 중 한국어를 쓰는 사람은 모두 6만6000명이었으며 전체의 2%였다.

가주 역시 스패니시 사용자가 257만2000명으로 전체의 82%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로 영어 12만4000명(4%), 타갈로그어 7만7000명(2%) 그리고 중국어 7만4000명(2%) 순이었다.

한편 워싱턴DC 소재 싱크탱크인 이민연구센터(CIS)가 '2013년 아메리칸커뮤니티서베이(ACS)' 분석해 지난 10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가정 내에서 한국어를 사용하는 5세 이상 인구는 110만881명으로 6번째로 많았다. 외국어 가운데는 스패시니 사용자가 가장 많았고 중국어·타갈로그어(필리핀)·베트남어·프랑스어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가정 내 한국어 사용자는 지난 2000년 센서스 때의 89만4063명과 비교하면 23.1%나 늘어났으나 2010년 센서스의 113만7325명에서는 3.2% 감소했다.

신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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