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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지에서 양지로…" 대부분 환영 속 역차별 우려도

한인사회 반응

이민개혁 행정명령 발동에 대해 한인사회에서도 대부분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특히 이민개혁을 위해 활동해 온 민족학교 측은 이날 함께 모여 생방송을 지켜보면서 기쁨을 나누기도 했다.

민족학교 윤희주 사무국장은 "의회는 실패했지만 대통령이 해냈다"며 "앞으로 가족들이 헤어지지 않아도 되고 합법적으로 일을 할 수도 있어 상당수의 한인 가정이 안정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족 중에 누가 추방을 당해 헤어질지도 모른다는 공포감은 겪어보지 않으면 모른다"며 "이젠 의회가 온전한 이민개혁법안을 통과시켜 1100만 명에 달하는 모든 서류미비자들이 합법적인 신분들 갖게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UC리버사이드 장태한 교수는 "신분이 불확실한 사람들에겐 말할 수 없는 희소식이며 아메리칸 드림을 이룰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음지에 있던 불법체류자들이 양지로 나오게 되면 오히려 책임과 의무를 갖게 되어 사회질서 유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경제계에서도 환영의 목소리를 나타냈다.

LA한인상의 전석호 회장은 "불법체류자들이 노동허가를 받게 되면 합법적으로 일을 할 수 있으니 고용주 입장에서도 반가운 소식"이라며 "이들에게 임금을 주기 위해 현금 매출을 따로 관리하던 관행이 많이 없어질 것으로 보여 고용주들의 부담이 줄어들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또한 합법적인 노동자가 많아 지면 고용시장도 활성화가 되어 구인난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합법적인 이민자들이 역차별을 받아선 안 된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한인커뮤니티변호사협회 에드워드 정 회장은 "인권이라는 차원에서 이번 행정명령을 환영한다"며 "하지만 합법적으로 오랜 기간 기다려서 영주권을 취득한 사람이나 지금도 문호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 역차별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신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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