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비디오 게임 올림픽 채택? 시기상조!"

바흐 IOC 위원장, 부정적 견해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독일ㆍ사진)이 비디오·컴퓨터 온라인 게임인 'e스포츠'의 올림픽 정식 종목 가능성에 대해 시기상조라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바흐 위원장은 29일 홍콩 영자신문인 '사우스 차이나 모닝포스트'(SCMP)와 가진 인터뷰에서 "e스포츠의 올림픽 종목 편입 안건을 논의중이지만 산업 자체가 이제 막 구성되는 단계라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바흐 위원장은 지난 1월 올림픽 스폰서십을 계약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중국 항저우 본사를 방문하며 알리바바가 대주주인 SCMP와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

알리바바는 IOC와의 계약으로 2028년까지 전자상거래, 클라우드 서비스 분야의 IOC 공식 후원업체 자격을 얻었으며 스폰서십 체결 금액은 5억달러로 알려졌다. 토니 에스탕게(39) 2024년 파리 올림픽 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이 이달 초 전 세계 젊은이들의 올림픽 관심을 높이기위해 파리대회서 e스포츠의 정식 종목 도입을 놓고 IOC와 논의할 것이라고 물꼬를 튼뒤 관심이 높아졌다.



아시아 올림픽평의회(OCA)는 내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시범경기로 채택된 e스포츠를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정식 종목으로 채택했다.

바흐 위원장은 SCMP 인터뷰에서 "e스포츠가 비폭력·비차별적이며 평화적이어야 한다"고 명확하게 선을 그으며 잔인한 폭력이 난무하는 비디오 게임은 올림픽 종목이 될 수 없다고 규정했다. 또 "e스포츠 산업이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으나 조직적인 방법으로 뿌리내리진 못했다"면서 "게임 이용자들에게 표준화한 규정을 따르도록 강제하는 규제 기구가 부족한 점을 우려한다"고 덧붙였다.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