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화합과 소통으로 품격을 높이겠다"

둘로 나눠졌던 한인 테니스 단체
김인곤 초대 통합회장 취임 인터뷰

"앞으로도 테니스를 통해 한인 사회에 봉사하겠다".

둘로 나눠져 활동했던 남가주 한인 테니스계가 드디어 통합을 이뤄 재미대한테니스협회로 출범됐다. 초대 통합회장으로 추대된 김인곤 회장(70·사진)을 만났다.

재미대한테니스협회의 서정풍 회장과 미주대한테니스협회의 김인곤 회장은 지난 24일 LA 한인타운 JJ 그랜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주 지역 한인 테니스 단체를 '재미대한테니스협회'로 통합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김 회장은 "통합의 시너지 효과가 나도록 소통하고 화합하는데 앞장서겠다"며 "특히 생활체육 인구의 신규 창출과 테니스의 격을 높이겠다. 또한 한인 주니어들의 한국 노출 및 교류가 강화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테니스와 첫 인연에 대해 "시작은 다이어트 때문이었다"는 김 회장은 "한국서 사업을 하며 바쁘게 지내다 보니 건강에 신경을 쓰지 못했다. 29살에 몸무게가 94kg까지 나갔고, 건강에도 적신호가 왔다. 결국 지인의 추천으로 테니스를 처음 접하게 됐다. 건강을 다시 찾은 이후 미국에 와서도 일과 함께 늘 테니스 채를 놓지 않고 있다"며 웃었다. "지금도 매일 아침마다 테니스를 즐긴다"며 "아직도 50대 이상의 선수들은 이길 수 있다"며 자신감을 표현했다.

김 회장의 테니스 자랑은 끝이 없다. "다이내믹한 스포츠다. 신체적 건강함을 지켜주고 정서적 안정을 더해주는 운동이라서 외국뿐만 아니라 한국서도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또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포츠이기에 가족과 이웃 간의 정을 두텁게 하고 세대 간의 벽을 허물 수 있는 유익한 운동이다."

김 회장은 이형택 등 한국 프로선수들과도 깊은 인연을 갖고 있다. "뉴욕에 살 때 US오픈 테니스 경기를 위해 방문한 이형택 선수를 알게 됐다. 그때 숙소와 음식등을 지원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지금도 정현 선수와 그를 응원 온 분들까지 챙기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테니스 협회를 위해 봉사하겠다는 마음으로 임원직을 수용했다. 협회의 통합 작업이 마무리되고 안정화가 이뤄진다면 언제라도 후임 회장에게 이 자리를 물려줄 의향이 있다. 2선으로 물러나도 한인들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