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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취소 행운' 박성현, 2타차 1위

6오버파 무효된뒤 재경기서 8언더파 맹타

신인 장타자 박성현(24)이 올시즌 5번째이자 마지막 메이저 이벤트인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65만달러) 1라운드에서 선두에 올랐다.

<표>

세계랭킹 3위 박성현은 15일 프랑스 레뱅의 에비앙 리조트GC(파71.6482야드)서 벌어진 대회 첫날 버디 7개와 이글 1.보기 1개의 8언더파를 기록, 6언더파의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에 2타 앞선채 리더보드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7월 US오픈에 이어 메이저 2승을 노리는 박성현은 원래 첫날로 예정됐던 14일 경기 첫 5개홀서 6오버파를 치는 부진으로 최하위까지 밀렸다. 그러나 폭우ㆍ천둥벼락으로 상황이 취소되는 행운을 누렸다.

첫날 성적이 무효처리되고 1라운드를 새로 시작한 박성현은 정반대 양상을 보이며 8타를 줄이는 괴력을 발휘했다. 취소된 경기 11번홀(파4)에서 9타를 쳤지만 이날은 파로 잘 막고 10ㆍ12번홀(이상 파4) 버디 및 13번홀(파5) 이글로 기염을 토했다. 또 전날 트리플 보기로 무너진 14번홀(파3)도 파 세이브하며 순항했다.



이와는 반대로 경기 취소전까지 2언더파로 제시카 코르다(미국)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가 무효가 선언되며 김이 빠진 세계랭킹 1위 유소연(27)은 4오버파 86위로 극히 부진했다.

박성현ㆍ렉시 톰슨(미국)과 한조로 플레이한 유소연은 10번홀부터 보기-더블보기-보기로 완전히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유소연과 더불어 공동 선두 성적이 무효가 된후 소셜 미디어를 통해 "너무 신난다"고 불편한 심기를 역설적으로 표현했던 코르다는 4언더파로 박성현에게 4타 뒤진 3위에 올라 여전히 우승권에 포진했다.

8월 브리티시 오픈서 우승한 김인경(29)은 4언더파로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하는 미야자토 아이(일본)ㆍ전 세계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에 한타 앞선 5위가 됐다. 이밖에 전인지는 1언더파 30위에 그쳤다.

악천후로 3라운드 54홀로 축소돼 열리는 에비앙 챔피언십은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로 앞서 열린 메이저 대회에서는 ANA 인스퍼레이션 유소연,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대니얼 강(미국), US오픈 박성현, 브리티시 오픈 김인경 등 한인 선수들이 모두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한국 골퍼가 정상에 오르면 5개 메이저를 100% 한국계가 독식하게 된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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