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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개 커뮤니티 모여 미사봉헌"

9월 15일 오후 3시 다민족 미사
LA대교구 다민족협의회 주최로
올해로 14년째…2천 명 참석 예상

미국에서 가장 큰 교구인 LA 대교구는 인종 역시 가장 다양하다. 현재 45개국의 커뮤니티가 주일마다 35개의 서로 다른 언어로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이 중 하나가 한인 커뮤니티로, 한국어로 미사를 드린다.

이와 같은 다인종 분포를 고려하여 LA 대교구는 지난 2004년 대교구 산하에 다민족 협의회를 구성하여 해마다 커뮤니티가 모두 참석하는 '다민족 미사'를 봉헌해 오고 있다.

올해로 14회가 되는 '다민족 미사'가 오는 9월 15일 오후 3시 LA 대교구 주교좌 성당(천사의 모후 대성당ㆍ555 W. Temple St., LA)에서 봉헌된다.

호세 고메즈 LA 대교구장과 살라잘 다민족 협의회 담당 주교가 교구 소속의 주교들, 사제들과 함께 이날 미사를 드린다. 다민족 협의회 한인 커뮤니티 지도신부인 최대제 남가주 사제협의회 회장 신부도 함께 미사를 봉헌한다.



이번 미사의 주제는 '거룩함을 두려워하지 말라(Not Afraid of Holiness)'. 하느님의 거룩함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뜻과 순교 성인ㆍ성녀와 같이 거룩해지기를 두려워하지 말라는 두 가지 뜻이 담겨 있다. 즉 두려움 없이 '신앙에 용기를 갖고' 거룩한 하느님께 나아가야 한다는 의미이다.

해마다 1500~2000명이 참석하고 있는데 올해에는 미사 시간을 토요일 오후로 정했기 때문에 예전보다 더 많은 신자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미사 전 입장예식은 사모안 커뮤니티에서 주관했다. 예년과 다른 것은 미사 전에 각 커뮤니티에서 그 나라의 대표되는 성인 혹은 성녀의 초상화를 갖고 차례로 입장한다. 제대 앞까지 올 동안에 사회자가 그 성인에 대한 설명과 함께 그 나라를 간단히 소개한다.

한인 커뮤니티에서는 김대건 안드레아(한국 최초의 사제) 성인의 초상화를 들고 입장하게 된다. 주교좌 성당 안의 양쪽 벽화에는 각 나라의 성인ㆍ성녀의 전신 사이즈 초상화가 그려져 있는데 이 중에는 김대건 성인도 포함되어 있다.

작년 미사 입장예식 때에는 한인 커뮤니티에서는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고전의상을 입고 간단한 고전 무용을 소개한 바 있다.

최기남 다민족 협의회 한인커뮤니티 대표는 "이제는 한인 신자들에게도 많이 알려져 해마다 참가자들이 늘고 있다"며 "늘 우리말로 우리끼리 미사를 봉헌하다가 교구 소속의 타 커뮤니티 식구들이 함께 모여 6~7개 언어로 미사를 드릴 때마다 서로 다른 환경 속에서 살아가지만 신앙은 하나이고 우리는 똑같은 하느님의 자녀라는 소속감을 느낄 수 있어 좋다"고 강조하며 한인들의 동참을 당부했다.

한편 다민족 협의회는 각 커뮤니티 대표들이 참석하는 정기 월례 모임을 각 커뮤니티를 방문하여 열고 있다. 일 년 전에는 한인 커뮤니티를 방문하여 성삼위 성당에서 월례 모임을 했다. 한인 커뮤니티 대표로 이 모임에 매달 참석하고 있는 사람은 최기남 대표를 비롯해 예영해 종신부제, 예안젤라, 김로미씨 등 모두 네 명이다.

▶문의: (310)569-3940 최기남 대표


김인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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