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러데이 시즌 알리는 '빛의 향연'

가볼 만한 곳

이번 주말부터 OC곳곳에서 성탄 시즌 행사가 연이어 개최된다. 크리스탈코브 해변에서 열리는 트리 점등식 및 할러데이 바자(왼쪽)와 코로나델마에 위치한 셔먼 라이브러리&가든에서 개최되고 있는 나이트 오브 1000 라이트. [각 행사 웹사이트 캡처]

■크리스탈코브 트리 점등식



멋진 저녁 선셋을 배경으로 바닷가에서 성탄 트리에 불을 밝히는 제23회 연례 트리 점등식 및 할러데이 바자(Tree Lighting & Holiday Bazaar)가 오늘(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크리스탈 코브 해변에서 펼쳐진다.

로컬 아티스트들의 보석공예, 수공예품과 할러데이 테마의 예술작품들이 전시 판매되며 오후 4시에는 산타가 해안구조대 트럭을 타고 찾아온다. 오후 5시15분에 트리 점등식과 함께 참석자들을 위해 비치콤버카페가 핫코코아, 애플사이다와 홈메이드 쿠키를 무료로 제공한다.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 인근 로스 트란코스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으며 주차비는 시간당 5달러씩 최대 15달러다.



▶웹사이트: crystalcove.org




■나이트 오브 1000 라이트



온 가족이 함께 환상적인 할러데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나이트 오브 1000 라이트(Nights of 1000 Lights)가 이번 주를 시작으로 3주에 걸쳐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뉴포트비치 코로나델마에 위치한 셔먼 라이브러리&가든(2647 East Coast Highway)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에서는 엘비스 프레슬리의 ‘블루 크리스마스’가 흘러나오는 빛의 터널을 비롯해 달콤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진저브래드랜드, 스칸디나비아의 성탄절 체험, 달의 여신이 방문하는 빛의 정원, 산타 공방 방문, 모닥불가서 무료로 제공되는 핫초콜릿, 커피타임 등 다양한 액티비티가 마련된다. 날씨에 따라 취소나 연기없이 그대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의 입장료는 셔먼 회원은 15달러, 일반은 25달러, 3세 이하는 무료다.



▶웹사이트: thesherman.org




■보트 퍼레이드 오브 라이트



크리스마스 테마의 오색 LED전구들로 치장된 보트들이 바다 위를 수놓는 이색 행사인 연례 ‘보트 퍼레이드 오브 라이트(Boat Parade of Light)’가 오늘(7일) 오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데이나포인트항구(34555 Golden Lantern)에서 개최된다. 카운티 각 지역서 크고 작은 선박들이 참가해 항구 주변 해안 일대를 일주하며 이 가운데 가장 멋진 보트들을 선정해 수상한다.



항구 주변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데이나 워프 스포츠피싱(danawharf.com) 소속 보트를 타고 퍼레이드에 참가할 수 있는 유료 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오후 4시30분부터 항구 주변에서 중창단의 라이브 캐롤 공연을 비롯해 각종 게임, 공작코너, 산타와 무료 사진 촬영 등을 즐길 수 있다. 보트 퍼레이드는 오는 13일과 14일에도 같은 시간에 관람할 수 있다.



▶웹사이트: danapointharbor.com




■어린이를 위한 호두까기 인형 발레공연



퍼시픽심포니와 페스티벌발레시어터가 오늘(7일) 오전 10시와 11시30분 코스타메사의 시거스트롬콘서트홀(600 Town Center Dr.)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호두까기 인형(Nutcracker for Kids) 발레 공연을 펼친다.



크리스마스를 대표하는 차이코프스키의 발레곡을 어린이들을 위해 45분으로 짧게 구성해 화려한 분장과 무용, 나레이션과 함께 선사한다. 오전 9시와 오후 12시15분부터 각각 콘서트홀 로비에서 아트, 공작코너, 악기 체험, 오케스트라 단원과의 대화 등 다양한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다.



▶웹사이트: pacificsymphony.org

박낙희 기자 [e-mail]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