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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부족 내년 하반기부터 해소"

부동산중개인협 보고서
신규주택 공급 물량 증가
세제개혁안으로 매물 늘어
매매 늘고 가격 상승 주춤

지난 2~3년간 주택가격 상승의 가장 큰 원인이었던 주택 부족 현상이 내년 하반기부터는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는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의 보고서를 인용, 내년 하반기부터 주택 매물 부족 현상이 해결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29일 보도했다.

NAR은 최근 펴낸 보고서를 통해 이번 가을부터 주택 매물이 증가세로 돌아설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내년 하반기에는 주택 매물 부족 현상이 상당수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내년 주택 가격은 올해 보다는 오름폭이 감소하는 반면, 주택매매는 더 활발해질 것이라는 게 NAR의 예측이다.



이처럼 주택 매물 부족 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NAR이 내다본 것은 무엇보다 신규주택 착공이 증가하면서 주택 신규 공급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신규주택 착공건수는 129만 건(연율환산)을 기록, 전월대비 13.7% 증가했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큰 상승폭이다. 특히 10월에는 아파트 보다는 단독주택 착공이 급증한 것으로 조사돼 주택 시장에 희소식을 전해줬다.

NAR은 "주택재고량이 전년대비 29개월 연속 감소세를 끝내고 마침내 증가세로 돌아섰다"며 "특히 보스턴, 디트로이트, 캔사스시티, 내슈빌, 필리델피아의 주택재고량이 가장 먼저 회복될 것으로 보이며, 나머지 지역도 서서히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LA를 포함한 캘리포니아는 올해 초 부터 합법화된 뒷마당 세컨드 유닛 신축안이 주택난 해결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가주 의회는 지난해 가을 뒷마당에 세컨드 유닛을 합법적으로 지을 수 있는 ADU(Accessory Dwelling Unit) 법안을 통과시켰으며, 이에 따라 LA 시정부도 올해 초 전면 시행에 들어갔다. 애초 임기내 주택 10만채 건설을 공약으로 내세웠던 에릭 가세티 LA시장은 이 법안을 통해 LA시에만 5만 유닛이 공급될 수 있을 것이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상원 표결을 앞두고 있는 세제개혁안도 주택재고량 부족 해소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영향이다. 보고서는 "공화당이 추진하고 있는 세제개혁안이 통과되면 어떤 식으로던 주택 매매에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며 "세제개혁안은 주택소유주가 갖는 혜택을 줄이는 만큼 주택 매물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주택 매입 심리에는 부정적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NAR이 운영하고 있는 부동산 웹사이트 리얼터닷컴의 하비에르 비바스 리서치 디렉터는 "결국 내년은 주택 재고량이 반등하는 중요한 한해가 될 것"이라며 "특히 고가 주택일 수록 주택 재고는 많아질 것이다. 주택 재고 증가는 주택 시장을 더욱 활발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현우 기자 kim.hyunwo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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