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치료 백신 개발

여드름 치료 백신이 임상 전 실험에서 효과가 확인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UC샌디에이고 의대 피부과 전문의 황춘밍 교수가 개발한 여드름 치료 백신이 쥐 실험과 인간 피부세포의 체외 실험에서 여드름을 유발하는 박테리아와 염증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29일 전했다.

이 백신은 여드름 박테리아가 분비하는 독소인 CAMP 인자를 무력화시키는 단일 클론항체로 쥐의 피부에 있는 여드름 박테리아의 증식이 억제되고 염증 신호 전달 분자인 인터류킨-8의 발현이 줄어들었다고 황 교수는 밝혔다.

CAMP 인자는 앞선 연구에서 염증 경로를 활성화시켜 뾰루지, 구진, 결절, 낭종을 일으키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이 백신은 여드름 박테리아가 피부에 계속 머물러 있으면서 여드름은 유발하지 않는 상태를 만들어 주는 셈이라고 황 교수는 설명했다.